의술로 맺어진 신생아 중환자와 몽골 여의사의 사랑 릴레이
지난 1996년 2월 25일 건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태어나 지금은 건강한 10살 짜리 어린이로 성장한 정다혜양의 이야기다.
다혜양의 건강한 성장에 감사한 정 양의 할머니가 2007년 200만원의 연구기금을 건국대병원 소아과에 기부했고, 건국대병원은 이 연구기금으로 올해 4월 몽골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연수 온 몽골 여의사 나란 체첵씨(여)의 연구와 한국 체제 비용으로 지원했다.
다혜양 할머니의 연구기금 지원으로 한국에서의 의술 연수를 마친 나란 체첵씨는 몽골로 귀국하기에 앞서 14일 정다혜 어린이와 할머니, 소아과 김민희 교수와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만남을 갖는다. 호주에 살고 있는 정다혜 양도 방학을 맞아 귀국, 할머니와 함께 자신을 치료해준 김민희 교수에게 감사하고, 다혜 할머니의 연구기금으로 한국 의술 연수를 받은 몽골 여의사는 다혜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사랑의 릴레이가 펼쳐지는 셈이다.
울란바토르 모자보건센터 소아과 의사인 그녀는 몽고는 현재 1000g미만의 아기는 다 죽는다면서 한국의 의료수준이 몽골에 비해 훨씬 높고, 연수 기회와 경험을 통해 몽골로 돌아가 보다 많은 어린이를 돌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25일 귀국을 앞둔 그녀는 “지난 4개월의 시간이 꿈만 같다면서 몽고에 돌아가기 전 정다혜 어린이와 할머니,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와 함께 감사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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