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인력선 축제 구경오세요”...갑천 조정경기장서 인력선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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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2008-08-14 10:38
대전--(뉴스와이어)--충남대학교가 매년 여름 대전 갑천에서 개최하는 인력선 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충남대학교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으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대전 엑스포 다리주변 갑천과 고수부지(대전 KBS 앞)에서 ‘인력선 축제 2008(Human Powered Vessel Festival 2008)’을 개최한다.

1999년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가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고 있는 인력선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1999년 학내 행사로 시작된 이래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25개팀, 국외 3개팀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를 발돋움했다.

인력선(Human Powered Vessel, HPV)은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힘을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추진하는 소형 선박으로, 수심이 1m이상이면 어떤 수상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질 오염과 소음 공해가 전혀 없는 환경 친화적 특성 때문에 대중적인 수상 스포츠, 레저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레저 및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RC 모형 위그선 시연 행사도 갖는다. 위그선(WIG, Wing In Ground effect ship)은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박으로 기존 배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진동과 효율성도 높다.

인력선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직접 설계, 제작한 인력선의 디자인, 선형, 독창성, 안정성 평가와 함께 200m Sprint, 5000m Race, Manoeuvring 등 3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200m Sprint 경기는 단거리 직선 코스를 주파하는 기록 경기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한 인력선 및 솔라보트의 기술력과 탑승자의 근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이다.

지난 해보다 2000m를 늘려 흥미를 더한 5000m Race 경기는 인력선 경기의 ‘마라톤’으로 꼽히는 경기로 레인 외곽을 돌며, 선박의 내구성 및 선수의 지구력 측정에 목적이 있으며 관람자들에게 치열한 선두다툼과 전략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Maneuvering 부문은 규정 코스를 선회하는 경기로써 제작된 인력선의 조종성능 및 기동성, 그리고 탑승자의 조정 능력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이 가능한 운송 수단으로서의 인력선의 효용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이다.

충남대학교가 개최하는 인력선 축제는 지난 10년간의 행사 노하우와 참가 학생들의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아 이미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성을 자랑하며 전공 학도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전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H2O 페스티벌'와 함께 인력선 축제가 개최돼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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