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의 선구자이자 거목인 을유문화사 은석 정진숙 대표 타계

뉴스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2008-08-22 18:17
서울--(뉴스와이어)--한국출판의 선구자이신 을유문화사 정진숙 대표가 8월 22일(음 7월 22일) 오후 3시 24분경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1912년 출생하여 휘문고등학교 및 보성전문학교를 중퇴한 후 1945년 11월 서울에서 을유문화사를 창업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63년간 현업에 종사하며 반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출판 외길을 걸어오면서 우리나라 출판문화 창달과 출판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또한 1962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80년대에 접어들기까지 11차례의 중임을 하면서 <출판회관 건립>의 기초와 준공의 발판 마련 등 출협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며 출판계 번영의 토대 마련에 크게 기여했으며, 1969년에는 영세 출판사 및 양서 출판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출판금고> 설립의 산파역을 맡으셨으며, 도서 판매 공간 확보와 정가 판매의 기틀 마련을 위해 <중앙도서전시관> 설립을 통해 건전한 출판물 거래 환경 조성 및 질서 확립에도 기여했다.

이 외에도 1957년 국제출판협회 가입 이후,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외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 출판의 국제경쟁력 강화 기반을 다져온 결과, 2008 국제출판협회 서울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했으며, 독서 인구 개발과 전 국민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전국도서전시회>를 개최하고, 독서 저변을 확대하고자 <독서신문> 창간에 주도적 역할을 통해 독자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고인은 1960년 서울시문화상, 1968년 대통령표창,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7년 간행물윤리상, 1997년 문화훈장 금관상, 2007년 제7회 유일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낙영(재미), 필영(을유문화사 이사), 무영(개인사업), 해영(개인사업), 지영(을유문화사 대표이사) 씨 등 4남 1녀가 있다. 발인은 8월 26일(화) 오전 8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이며, 장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이다. (02)2072-2091

웹사이트: http://www.kpa21.or.kr

연락처

사업담당 국제사업부 김은정 735-5651
홍보담당 기획홍보부 하주연 735-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