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社 세계 최장거리 항공기 777-200LR, 첫 비행 성공
777機는 미국 워싱턴州 에버렛市에 위치한 페인 필드 (Paine Field)에서 현지 시각 오전 10시에 이륙하여 약 3시간 후인 오후 1시 2분에 시애틀市의 보잉 활주로에 착륙하였다.
777-200LR 월드라이너의 시험비행을 맡은 수자나 다씨 헤네맨 (Suzanna Darcy-Hennemann) 777-200LR 프로젝트 조종사이며, 프랭크 산토니 (Frank Santoni) 는 보잉 상용기 부문 (Boeing Commercial Airplanes) 777 프로그램의 최고위 조종사이다.
수자나 다씨 헤네맨 기장은 “세계의 어떤 두 곳이라도 연결할 수 있는 777-200LR의 능력은 놀랍다”며 “첫 비행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의 어떤 두 도시라도 직항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장거리 운항 여객기인 777-200LR은 777기종의 5번째 모델로 301명의 승객을 태우고 17,446 ㎞ 까지 비행할 수 있다.
다씨 헤네맨과 산토니 기장은 첫 비행 관례에 따라 항공기를 고도 4,572 m, 시속 500 ㎞에 맞춰 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777機의 순항 고도는 10,668 m이며 순항 속도는 시속 779 ㎞ 이다. 다씨 헤네맨과 산토니 기장은 비행 중 777機의 시스템 및 구조를 테스트하였으며 기내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녹음한 후 지상에 있는 시험 비행팀에 전송했다.
성능 평가 프로그램에는 어제 처녀 비행을 마친 첫번째 항공기와 현재 조립 중에 있는 두번째 항공기가 포함된다. 이 두 항공기는 300여 시간의 지상 테스트와 500여 시간의 시험 비행을 거쳐 777-200LR의 안전성, 신뢰성 및 운행 준비 완료 상태를 입증할 것이다.
라스 앤더슨 (Lars Andersen), 보잉 상용기 부문 777 프로그램 매니저 및 부사장은 “우리는 777-200LR이 성능 평가 프로그램을 훌륭히 통과할 것으로 믿는다”며 “777-200LR은 경쟁 기종인 A340-500보다 승객 20명을 더 태울 수 있고 화물 적재 용량이 12 퍼센트 더 클 뿐 만 아니라, 좌석당 25 퍼센트의 연료를 절약하고 600㎚을 더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社는 美 연방항공청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및 유럽항공기구 (Joint Aviation Authority)로부터 777-200LR에 대한 인증서를 4사분기 내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777-200LR 월드라이너는 파키스탄 항공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에 배달될 예정이며 에바항공 (EVA Airways) 또한 런칭 고객이다.
777-200LR과 777-300ER (Extended Range)은 보잉社와 GE 에어크래프트엔진 (GE Aircraft Engines)이 공동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승객들이 원하는 곳을 직항으로 운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새로운 항공기를 필요로 하는 항공사들의 요구에 대응하여 2000년 2월에 처음 소개되었다.
GE 에어크래프트엔진은 777-200LR 월드라이너의 엔진을 제작하기도 한다. 777기종은 1990년 10월에 출범된 이후 60 퍼센트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38개 이상의 고객이112개의 777-300ER 및 777-200LR 을 포함한 680개의 777機를 주문하였다. 지금까지 2개의 항공社가 5대의 777-200LR을 주문하였다.
보잉 코리아 개요
보잉은 세계적인 항공우주 선도 기업으로서 150개 이상의 국가에 상용기, 디펜스, 우주, 안보 체계를 구축 및 생산하며 15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수출 기업으로서 보잉은 글로벌 공급 기반을 통해 전 세계 인재들과 협업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 및 공동체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보잉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제고하고 안전성, 품질 및 진정성이라는 당사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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