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가아파트는 대책 발표 후 1년(2005년 8월 마지막주~2006년 8월 마지막주)까지는 10억 5,548만 원으로 11.33%가 상승했지만 2년 후 10억 4,764만 원으로, 3년 후 10억 2,679만 원으로 하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저가아파트는 1년 후 2억 7,981만 원, 2년 후 3억 1,968만 원, 3년 후 3억 6,289만 원으로 브레이크없는 상승장을 펼쳤다.
이는 고가아파트에 대한 세금 및 금융 규제를 대폭 강화한 8.31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세가 몰린 저가아파트는 승승장구하는 데 반해 돈줄이 끊긴 고가아파트는 상승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저가아파트의 상승세는 강남권보다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 저가아파트의 경우 8.31대책 발표 후 지난 3년간 39.32%(2억 5,742만→3억 5,864만 원)가 올랐지만 고가아파트는 3.31%(8억 3,149만→8억 5,905만 원)만이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강남권에서는 고가아파트가 상승률 17.32%(9억 9,496만→11억 6,731만 원)를 기록하며, 저가아파트 상승률 6.73%(3억 9,342만→4억 1,990만 원)를 상회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80.54%(1억 7,761만→3억 2,065만 원)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저가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강북구(68.99%), 도봉구(63.37%), 중랑구(57.26%), 금천구(47.50%)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고가아파트의 경우 강남구가 20.21%(10억 8,170만→13억 26만 원) 올랐으며, 서초구(19.20%), 강서구(16.79%)의 오름폭이 컸다. 또한 저가아파트에서 상승률 1위의 영예를 안은 노원구는 고가아파트도 14.30%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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