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7월 30일 나로도 인근에서 최초 발생한 적조가 예년에 비하여 밀도와 확산속도가 늦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년도에는 7월 30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월 13일 남해 창선해역에서 4,200cells/㎖로 최고밀도를 보여 적조피해가 가장 많았던 2003년 48,000개체/㎖의 9% 수준에 머물렀으며, 예년의 적조발생 10일 정도가 지난 후 세포밀도가 10,000cells/㎖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조밀도의 증가가 대단히 늦으며 발생해역 또한 좁은 편이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적조발생 초기에는 냉수대의 발달과 강우부족 등으로 고밀도나 적조가 넓게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후 수온성층의 세기 증가, 대마난류의 약화, 적조생물을 포식하는 동물플랑크톤(피낭류)의 대량 출현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안의 적조는 서풍계열의 바람이 일주일이상 불면서 거제해역의 적조가 이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유사한 이유로 고밀도의 확산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24~26℃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밀도 가 높아지거나 확산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태풍이나 급격한 기상변화(다량의 강우, 강한 바람 등)로 연안수와 외해수의 혼합이 일어날 경우 적조가 고밀도로 증식하여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학원과 수산사무소에서는 적조생물 군집변화와 해양환경 등에 대한 광역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정확한 적조발생 및 변동상황 등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금년 적조에는 고유가영향으로 헬기나 선박사용에 제한이 있어 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무인비행체 및 무인선박을 이용하여 보다 과학적인 적조발생에 대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관계기관 및 어업인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온이 21~22℃까지 하강하는 9월말까지 양식장 관리 등 적조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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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환경연구부 해양생태연구과 과장 배헌민 연구사 강양순, 박영태 051-720-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