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 황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 1~5월중에도 순매입(월평균 32억달러)을 지속하였으나, 6~7월중에는 42억달러 순매도(월평균 △21억달러)로 전환
외국인의 국내 보유채권 중 금년 9월중 만기도래액은 지난 5월말에 조사할 때 사상 최대규모인 8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음
이와 같이 9월중 만기도래규모가 많은 것은 국고채 통합발행(‘00.5월부터 시행)으로 3년물 및 5년물의 만기가 금년 9월*에 집중된 데 주로 기인
* 현행 규정에 따르면 3년물 및 5년물의 만기는 각각 6․12월 및 3․9월 만기로 발행하도록 되어 있음. 그런데 2005년에는 3년물이 3․9월 만기로 발행됨에 따라 금년 9월중에는 2005년 발행된 3년물 및 2003년 발행된 5년물의 만기가 동시에 도래
⇒ 외국인 채권투자가 6~7월중 순매도로 전환되고 9월중에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가 집중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일시 대규모 유출로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대두
2. 평 가
(금년 6~7월중 순매도 배경)
외국인의 보유채권은 대부분 국내 외국환은행들과의 통화스왑 등을 통한 헤지거래와 연계*되어 있어 외국인 보유채권은 만기도래 이전에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
* 보유채권의 만기전 중도환매시에는 연계된 스왑거래도 동시에 청산해야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6~7월중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
국제 투자은행들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따른 2/4분기 영업실적 부진 및 미국 양대 모기지 금융기관의 부실 우려 등을 고려하여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채권 투자규모를 축소
금년 6월 이후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자산운용사의 환헤지 물량 축소(선물환 매입 증가), 외은지점의 본점 차입금 손비인정 한도 환원 발표(자본금의 3배→6배, 7.14일) 등으로
단기 스왑레이트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기회가 커짐에 따라 잔존만기가 짧은 채권(9월 만기도래채권 포함)을 중도환매하여 분산투자할 유인이 확대
그러나 8월중에는 다시 순매입으로 전환(8.1~25일중 6.9억달러)
(9월중 만기도래분에 대한 평가)
금년 9월중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도래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비추어 볼 때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9월중 만기도래규모 자체도 5월말에 조사할 때 84억달러였으나 그 동안 중도환매를 통한 재투자(6.1~8.20일중 16.7억달러)등으로 8.20일 현재에는 67억달러로 감소
또한 9월중 만기도래분도 다음과 같은 점에 비추어 대부분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일시에 이탈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판단
① 차익거래 유인이 최근 들어 다시 확대(8.25일 현재 3개월물 기준 2.42%)
② 외은지점에 대한 손비인정 한도의 환원으로 채권투자주체가 외국인으로부터 외은지점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자금유출 요인도 감소
③ 미 연준의 TAF auction*을 통한 84일물 자금공급 실시(2008.8.11일 시행) 등에 따라 국제 투자은행들의 단기자금사정은 다소 호전될 가능성
* TAF(Term Auction Facility, 단기자금입찰 제도) : 기존의 primary dealer에 국한된 공개시장조작방식의 경쟁입찰방식을 예금기관에 적용하여 확대한 것으로 국채 및 정부기관 보증채권 이외에 우량 지방채, MBS, 회사채, CD 및 CP 등도 담보로 인정하여 단기자금(최대 84일)을 대출해 주는 제도
실제로 지난 3월중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도래 규모가 41억달러에 달하였으나 외국인 채권투자는 오히려 만기도래 규모보다 15억달러 더 많은 56억달러에 달하였음(15억달러 순투자)
그리고 7월중에는 외국인 채권투자규모가 9월중 만기도래 채권의 중도환매 등으로 36억달러 감소하였지만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대체로 안정적 움직임을 보였음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급변동 등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비하여 당행은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아울러 필요한 경우 스왑시장 참여 확대를 통해 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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