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청약가점제 시행 후 분양시장에 생긴 재밌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당첨 가점을 맞춰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용인 흥덕 중소형에 청약하려는데 55점이면 당첨가능성이 있을까’ 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청약가점제 시행 1년을 맞아 아파트투유가 제공한 가점을 토대로 그간 가점제가 적용되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가점을 분석해 봤다.

1년 동안 전국적으로 가점이 제공된 아파트(2008년의 경우는 8월 12일 청약접수에 들어간 래미안 전농2차 까지임)는 2백56개 단지에서 1천30개 주택형이다.

전국 가점평균 32.03점

전국 가점평균은 32.03점으로 조사됐다. 가점 만점이 84점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점수대가 높지 않다. 그나마 서울(35.21점), 경남(36.75점), 전북(36.11점), 충남(33.66점) 정도가 전국 가점평균을 넘었을 정도다.

나머지 지역은 평균에 못 미치거나 평균 30점 이하를 나타냈다. 경기의 경우 32.02점, 인천은 31.97점으로 수도권 체면을 세웠다.

지방광역시 가운데 대전이 30.43점으로 유일하게 30점을 넘었으며 대구(29.92점), 부산(28.10점), 울산(27.63점), 광주(24.14점) 순으로 평균 가점이 낮았다. 기타 지방지역의 경우는 경북과 충북이 각각 28.80점과 27.67점을 나타냈다.

전국 가점평균 최고는 79점

전국에서 가점평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다. 올해 4월 초 분양한 해운대KCC스위첸 104m2로 이때 가점은 무려 79점이나 됐다. 지난해 9월 가점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1가구 공급에 모두 8명이 청약했다.

다음으로 가점평균이 높았던 단지는 76점을 기록한 은평뉴타운 아파트다. 1지구 A공구 2블럭에서 공급된 135m2로 가점평균이 76점 이었다.

경기에서는 74점을 기록한 부천시 중동주공 130m2의 가점평균이 가장 높았다. 2가구 공급에 48명이 청약신청을 했다.

최근 천안에서 공급한 Y-City 일부 주택형(218m2)도 청약가점이 66.8점으로 높았다.

경기 흥덕지구 가점평균 57.22점

수도권에서 인기지역으로 꼽힌 흥덕지구, 은평뉴타운, 청라지구 가점은 얼마나 될까

먼저 경기 흥덕지구의 경우 가점평균은 57.22점 이었다. 경기 평균이 32.02점인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높은 점수대다. 특히 2007년 10월에 공급된 아델리움 112m2와 올해 4월 공급된 흥덕힐스테이트 115m2 2개 주택형의 가점평균은 60.03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가점평균은 51.39점 이었다. 전용면적 85m2를 초과하는 민영주택이 가점제 대상 이었으며 1지구 A공구 2블럭 135m2에(가점평균 76점으로 최고) 이어 1지구 A공구 12블럭 138m2의 가점평균도 71.03점이나 됐다.

인천 청라지구의 가점평균은 36.51점이었다. 다른 인기지역 보다는 낮다. 하지만 단지의 주택형으로 보면 차이가 좀 많이 난다. 올 6월 분양한 청라호반베르디움 14블럭 111m2의 경우 가점평균은 60점이 넘는다. 반면 작년 12월 공급한 중흥S-클래스2차 166m2의 가점평균은 22점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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