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제주도 연안에 시설된 인공어초의 정확한 위치 및 시설상태를 조사하여 인공어초 시설사업의 효율화를 높이는 한편 향후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어초어장 조성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이루어 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조성환 박사팀의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는 1972년부터 2004년까지 32년간 다양한 종류의 어초 약 16만 7천개가 시설되었으며, 이 중 84%인 약 14만 여개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어 다른 지방의 인공어초 확인량 평균 8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인공어초 종류별로는 사각형어초가 전체 시설물량의 약 57%, 뿔삼각형어초가 29%, 반구형어초가 8%가 시설되어 대부분 콘크리트로 제작된 인공어초가 전체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공어초가 매몰된 것은 전체 시설량 약 14만 여개 중 약 0.8%인 1,120개 정도로 주로 사질대가 발달해 있거나 태풍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남부와 동부 연안에 시설된 뿔삼각형어초에서 많이 발생하여 대정읍 해역에 시설된 뿔삼각형어초 3,230개의 약 5%, 성산읍 해역에 시설된 6,735개의 약 3.9%가 매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체 시설량의 평균 0.3%에서 파손과 전도가 발생하였으며, 어초별로는 사각형어초에서 가장 많은 파손이 발생하였고, 전도는 일부 해역에 소량 시설된 원통형어초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공어초의 어장조성효과에서 어초어장은 해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자연초어장과 유사한 어획효과를 보였으나, 어초나 자연초가 없는 비교어장에 비해서는 약 1.6배의 어획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어 타 지방의 어초어장 조성효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면서 제주 연안 어장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 연안 해중림 조성용 대형해조류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태(Ecklonia cava)의 부착밀도를 조사한 결과, 패조류형 인공어초에 단위면적당(㎡) 평균 15개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성산읍 해역에서 단위면적당(㎡) 평균 33개체로 가장 높은 부착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읍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한림-한경면 해역, 구좌읍 해역 등에서 비교적 높은 해조류의 서식밀도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여, 향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해중림 어장 조성을 통한 해조류 양식산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하여 얻은 자료를 향후 어업인 소득 향상 및 인공어초 사업을 포함한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정책입안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분석이 완료 되는대로 제주도 인공어초 종합정보도를 제작하여 각지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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