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초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 양산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기술과 공정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LG화학은 다우, 액슨모빌, 미쯔이 등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엘라스토머 생산에 필요한 ‘메탈로센계 촉매’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4개社 중 하나이다.
LG화학은 기 확보한 메탈로센계 촉매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 내 위치한 기존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공정을 개조하여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 연산 6만톤 규모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엘라스토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LG화학의 이번 제품 개발 및 양산에 따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신발업계, 건물 차음재 생산업계 등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NCC/PO사업부장인 권승혁 부사장은 “중동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제품 구조를 바꾸어갈 것” 이라며, “이번 엘라스토머 양산도 그와 같은 맥락이며, 현재 연산 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는 9만톤 규모로 키울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7월 16일, 김반석 부회장은 2분기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중동에서 들어올 석유화학 제품과 같은 수준의 범용 제품은 앞으로 만들지 않겠다” 며, “PE(폴리에틸렌) 계열에서 현재 70% 수준인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2012년에는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엘라스토머의 세계 시장 규모는 ‘08년 기준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며, LG화학은 2010년 2,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lgch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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