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만난 생명들과 람사르총회 함께 가요”
논이 인간에게 쌀을 주는 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생물들과 공존하고 교감하는 환경쉼터의 장이라는 인식변화를 주도해온 iCOOP생협연합회 논습지연구회 박인자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논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논생물조사는 논에서 자라는 벼 이외는 모두 쓸데없는 것으로 제초를 하는 인식을 바꾸게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우리 모두가 생태계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배우고, 체험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환경보존 활동이다.”
iCOOP생협연합회는 2006년부터 한일 논생물 조사 교류를 시작으로 2008년 2월에는 ‘논습지와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한일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한국의 습지운동단체들과 함께 논습지결의안을 제10차 람사르총회 의제로 상정하는 쾌거를 올렸다. 활동가들은 올 해 전국에서 유기논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고, 오는 9월 4일에는 상주지역의 논습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온 전국의 논생물조사 활동의 결과는 우리나라 논이 보전되어야하는 이유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우수한 습지로서의 논을 재조명하는 보고자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iCOOP생협연합회 이정주회장은 “오는 10월 람사르 총회를 맞이하여 철새들의 쉼터, 갯벌의 중요성은 물론 논습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논생물의 다양성을 통해 논과 농업이 가진 환경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인간이 만든 가장 우수한 습지인 논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서 논이 가진 생산적 가치와 더불어 환경적 가치의 중요성이 확대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공동조사의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자연드림 개요
자연드림은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가공, 유통, 외식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이다. (주)자연드림은 (주)한국유기농산물도매시장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씨알살림축산, 청암농산, 홍성풀무생협 등 70%의 생산자단체가 함께 설립한 회사이다. 자연드림은 자연드림베이커리, 자연드림 한우예찬, 자연드림 유기농매장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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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0일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