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 지역아동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철회

2008-09-04 09:32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도지부(지부장 김순구)는 지난 28일 경기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지역아동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9월 2일 오전 10시 30분에 경기도청 의원회관 내 브리핑룸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순구 지부장은“지역아동센터 관리감독을 위해 경기도에 지역아동정보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현재 지역아동센터가 운영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걸맞지 않는 내용”이라며 법안 철회를 요구하였고, 기자회견 후 간담회를 가지고 성명서를 전달하였다

이에 경기도의회 오정섭(한나라당, 부천시)도의원은 법안 발의 동기를“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보호자들의 민원제기로 지역아동센터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조례제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지역아동센터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관련 법안을 철회할 뿐 아니라 먼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 조례를 추후 발의할 것" 을 약속하였다.

오정섭도의원은 경기지부와의 간담회 이후 2일 2시부터 열린 23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5분 발언과 이미 소관 상임위에 상정되어 5일 심의가 예정인 "경기도 지역아동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 을 철회하였다.

이에 경기도지부는 "경기도에 있는 516개 지역아동센터 중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112개소(16%)로 많은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운영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조례제정 과정에 현장 종사자의 단체인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경기도지부의 의견은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박경양)는 "경기도 의회와 오정섭 의원의 이러한 결단은 전체 지역아동센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내 빈곤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과 이들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내용을 조례안에 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c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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