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송인회 사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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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코스피 052690
2008-09-04 13:23
용인--(뉴스와이어)--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PEC) 송인회 사장이 9월 3일 물러났다. 송사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재임 시 이룬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6월 KOPEC 사장으로 취임하여 대폭적인 권한위양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미래역량 확충을 위한 창조경영 토대 구축, 해외시장 개척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해왔다.

송사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력기술(주) 두 공공기관의 CEO로 재임하는 동안 변화와 혁신의 돌풍을 일으켜 ‘공기업 경영혁신의 전도사’로 불리었으며, 전(前) 정부에서 공공기관장 인사 가운데 최고의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의 저서 『산을 타듯 혁신하라』(2006, 범우사)는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혁신교과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새로운 CEO의 리더십이 빨리 들어서야

전 정부에서 임명된 송사장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그룹사 사장들 중 최초로 자의(自意)로 사임한 CEO이다. 직원들이 송사장의 유임청원 서명운동까지 벌였으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임기 전 용퇴하는 경우이다. 송사장의 당초 임기는 2010년 6월까지이다.

송사장은 “지난 4월 새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뒤 오랜 동안 재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리더십 약화로 인한 경영공백을 염려했는데, 이제라도 새로운 KOPEC의 리더십이 들어설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계획한 일 마치지 못해 직원들에게 미안

퇴임사에서 송사장은 “KOPEC 임직원들과 많은 일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되어 직원들이 받게 될지도 모르는 마음의 상처와 추진 중인 일들에 미칠 혼란이 가장 염려스럽다”며, 사랑, 신뢰, 존중, 열정, 헌신, 양보의 정신으로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활짝 꽃피워 KOPEC을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로 성장시켜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낙화」에 나오는 말입니다. 공기업 사장을 두 번씩이나 했으니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전에 맡았던 기관에서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많은 직원들이 사장 떠나는 것을 아쉬워한다 하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훌륭한 후임 사장이 다가오는 큰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관을 더욱 발전시키고, 좋은 경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에 기여하길 바랄 뿐입니다.”

민간부문에서 일 찾아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공기업론을 전공한 행정학 박사인 송인회 사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재임시 정부경영평가에서 매년 1등을 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다. 한국전력기술(주) 사장 취임 후에는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던 분위기를 일신하여 생산성협약임금제를 정착시키는 등 노사 안정을 이루었고, 정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상’을 받는 등 노사 상생경영을 실천한 공기업 경영 전문가이다. 특히 지난 4월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사와 원자력 발전소 최신 노형인 AP1000 프로젝트 설계참여 계약(약 300억원)을 체결함으로써 원전 종주국 미국에 우리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송사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앞으로 민간부문에서 일을 맡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p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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