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제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했지만, 여기 계신 분들보다 시야와 깊이가 좁을 것임. 배우고 느낀 것을 말씀드리면 생각의 재료정도로 쓰였으면 함.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기업을 만들고, 과정들, 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미국에서 공부하며 느낀 점, 지금 하고 있는 일 등을 말씀 드리겠음.

개인 스토리를 말씀드리겠음. 아버님이 의사이고 장남이다 보니 의대를 갔음. 적성은 공학이었던 것 같음. 대학교 2학년때 처음 컴퓨터가 나왔음. 개인용컴퓨터 닌텐도케임기보다 못한 컴퓨터. 방학때 되면 공부도 하고 재미있었음. 졸업할 때 고민했음. 환자진료도 의미있지만, 병의 원인, 치료방법을 개발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다 생각했음. 심장부정맥 연구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음. 박사과정 88년때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바이러스가 발견됐음. 당시 사람들은 피해는 심각하지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함. 제 컴퓨터에도 바이러스가 들어있었음. 밤을 새워 분석을 함. 생물학에서 현미경을 쓰듯, 컴퓨터 속을 들여다 보는 ‘디버그’라는 프로그램으로 속을 들여다 봄. 실험실에서 여러 기계를 다루다 보니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음. 한번 보니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음. 바이러스는 복사프로그램과 거의 동일함. 한가지 차이는 복사프로그램은 명령을 내리면 복사가 되지만 바이러스는 사용자 몰래 복사가 되는 프로그램임.

실험실에서 한 학생이 찾아왔음. 리포트가 날아가서 하소연하러 온 것임. 바이러스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함. 정확히 말해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순서를 뒤섞어 놓음. 프로그램이 5부분이라 하면 바이러스는 1과 5를, 2와 3을 바꿔 뒤죽박죽 섞어놓음. 뒤바꾸어 리버스엔지니어링을 통해 3과2를 바꾸고 5와 1을 바꾸면 어떨까 생각했음. 처음엔 이를 설명했더니 잘 못 알아들음. 후배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라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떠냐고 함. 재미있는 생각이라 생각함. 이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백신’이란 프로그램임. V3의 최초버전이 20년전 그날 밤 탄생했음.

어떻게 다른 이들에게 전달을 할까 생각했음. 당시만 해도 대학에만 인터넷이 쓰였음. PC통신이 나오기도 전임. 이때 하이텔이 88년말에 나왔음. 컴퓨터 잡지에 발표를 해야겠다고 생각함. 프로그램 만든 김에 백신 프로그램 등을 원고로 써 공개를 함. 1달간 제 전공도 아니고 정신이 없이 지나갔음. 하루는 잡지사 편집장이 찾아오겠다고 함. 편집장이 5.2인치 디스켓을 20개 정도를 안고 들어옴. 독자들이 반응이 좋았다고 함. 문제는 다른 바이러스들이 속속 생겼음. 이 새로운 바이러스를 잡지사에 보냈다고 함. 기자분들이 모아서 편집장에게 들려 보냈음.

어떻게 할까 망설였는데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했음. 제가 학교를 오래 다니다 보니, 사회적으로 받은 것을 일부 돌려주고 싶었음. 의대재학시절 무의촌에 가서 환자진료 봉사를 함. 대학원에서는 이런 것들이 없었음. 이 일은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함. 문제는 시간이었음. 그래서 새벽3시에 일어나서 3시간 동안 백신을 만듬. 오전에 또 열심히 논문을 준비함. 하루 3시간씩 백신을 만듬. 3년후 지도교수님이 끝까지 눈치를 못 채는 바람에 학위도 받음. 진해 해군군의관으로 가서도 이 일을 함.

7년간 새벽 3-6시까지 이 일을 했음. 나머지는 의사로 일을 하고. 7년이 지나니까 2가지 일을 다 할 수 없게 됨. 의대에서는 지도학생을 받아라 함. 새벽에 딴짓을 하면 지도학생 인생을 망치는 것임. 또 한편으로 컴퓨터 바이러스는 2배씩 발견됨. 흔히 실패가 발목을 잡는다 함. 성공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함.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이를 유지하려 하면 다른 결정을 주저하게 함. 부장으로서의 성공이 임원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음. 업무습관을 바꾸어야 함. 과거 성공에 연연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 앞으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 오히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과거는 잊어버리고 현실을 발판을 딛고 미래를 보는 것이 좋겠다 생각함.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이 첫번째 주위사람의 비평이 있음. 또 결과에 대한 욕심 등이 있음. 일하기 전에 미리 결과에 대한 욕심을 부림. 그런 것들은 맞지는 않다고 생각함. 오히려 일에 대해서 ‘의미있는가’, ‘재미있는가’, ‘잘 할수 있는가’ 등 3가지가 중요했음. 의사 일도 3가지 충족시키나 컴퓨터 백신을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저밖에 없었음.

그래서 의대교수 사표 내고 안 연구소를 내어 벤처기업을 시작함. 처음 회사 만들고 나서 문제에 봉착함. 세가지 문제였음. 95년이니까 인재들은 대기업, 공기업으로 감. 유능한 인재영입은 생각도 못함. 두 번째 자금조달. 당시 ‘기업의 지분투자’가 상식은 아니었음. 대부분이 담보 잡고 대여를 했음. ‘지분투자’는 벤처붐 이후 상식화되었음. 더 문제는 저 자신이었음. 그때까지 혼자 일하는 전문가 즉, 자기 실력을 높이는 데만 관심이 있었음. 경영, 조직에 대한 관심은 없었었음. 3달 지나보니 계속하면 조직원이 힘들겠다 생각함.

다른 기업들과 특수한 환경이 있었음. 처음 설립할 때 한글과 컴퓨터에서 제안을 함. 독점판매권을 주면 한컴이 마케팅과 세일을 해주겠고 안 연구소는 연구개발만 하라고 함. 또 한편으로 당시 미국, 일본에 시큐리티 SW 시장이 커졌음. 당시 IT시차가 3~4년 정도임. 3~4년 후에 한국에서도 시장이 커질 것이라 생각함. 그 시간이야 말로 간접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함. 이에 95.6월부터 유학을 감. MOT(Management of Technology)를 했음. 기술자 입장에서 경영을 익히는 공부를 함.

97년이 되니 학위과정을 마치고 한컴에서도 못하겠다고 함. 다른 회사 경영을 도와줄 입장이 아니라고 함. 그러면 이제는 독립된 기업으로 마케팅까지 하는 기업으로 set up을 하게 됨. 문제는 건강이 악화됨. 미국에 가니 영어도 처음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음. 두번째는 경영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었음. 세번째 공부뿐 아니라 경영까지 해야 했음. 미국에서 출석부는 1번이었음. 성이 A라…. 처음부터 토론을 했음. 마케팅 교수 한 분은 출석부를 보며 학생 이름을 불렀음. 제일 먼저 제 이름부터 불렀음. 공포스러웠음. Harvard Business Case 등 독서량이 많아야 했기 때문에 이틀에 하루씩 2년간 밤을 새웠음. 건강이 최악이었음.

한국에 돌아와 바로 쓰러져 10월말 입원을 함. 11월에 IMF가 다가옴. 국가가 위기면 벤처기업은 태평양에서 풍랑만난 조각배임. 그러나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기회가 되었음. 워낙 골수부터 엔지니어 출신이다 보니, 의사가 기술자는 아무나 못하는데, 경영은 아무나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함. 사실 엔지니어도 적성에 맞아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함. 실수해서 버그가 생기면 사흘 밤낮을 고민해야 해결을 할 수 있음. 아무나 될 수 없다고 생각함. 경영은 동네 구멍가게도 경영하는 것처럼 보임. 대부분의 엔지니어의 생각임.

그러나 경영을 2년 배우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음. 경영학을 크게 5가지로 나누는데, 모두 ‘최적화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함. 5가지 의사결정이 서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역동적으로 바뀜. 경영은 다른 이를 통해 일을 하는 게 경영임. 전문가는 자기만 알면 되지만, 경영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기, 평가, 보상, 환경, 유인 등을 만들어주어야 함. 그걸 보고 나니 공포감만 남았음. 경영 2년 배운 동안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음. 역동적인 환경에서 경영은 내 능력 밖이라 생각함.

제 입장에서는 risk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함. Finacial risk를 줄이기 위해 빚을 줄이고 월급을 안 가지고 갔음. Operation risk는 고정비용(fixed cost)은 줄이고 가변비용(variable cost)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영을 함. IMF 오고 나니 공격적 기업은 다 도산하고, 임대료가 줄어들기 시작함. 이때 인재들이 중소기업이 됨. 외국기업은 다 떠남. 저는 당시 5년간 외국과의 기술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함. 우리의 조직정비, 채널정비에 나섬. 98년 한해동안 그러한 일을 열심히 했음. 어차피 영업은 잘 안되었음.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음. CIH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30만대의 컴퓨터가 망가짐. 기회가 빨리 왔음. 시장이 너무 크게 성장하면 오히려 위기가 됨. 시장성장이 평균성장을 하면 등수가 안바뀜. 시장이 300% 성장하면 환경에 준비된 순서대로 등수가 매겨짐. 다행이 준비된 회사가 안 연구소밖에 없었음. 기회는 항상 옴. 준비가 안되면 불행의 씨앗이 됨. 준비가 되면 자기 것이 됨.

두번째 생각이 벤처붐임. 벤처기업은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이야기가 당시 분위기임. 실리콘 밸리에서 이야기 하다보니 벤처는 1%만 성공한다는 얘기를 들음. 어느날 99년 경제신문에 SKT 시가총액보다 코스닥에 상장된 KTF 시가총액이 높았다는 기사를 보았음. 산업이 성장하려면 투자자가 잘 되어야 함. 성공확률이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선순환구조 갈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조선일보 인터뷰를 함. 제목이 ‘벤처기업 95% 망한다’고 실렸음. 고생 엄청 했음. 한국말로 욕을 이렇게 다양하게 하는구나 느꼈음. 섭섭하고 답답했음. 단기적으로 오해하는 것이 가슴아팠음.

Y2K 문제가 있었음. 12월 Y2K 100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중 바이러스가 생길 것이라 생각함. 당시 저는 안 생길 것이라 생각함. 바이러스가 생기려면 먼저 잠복해야 함. 프로그램이 깔려 있어야 하는데 안 깔려있으니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없음. 경쟁사가 광고를 냈음. 경쟁사에서 바이러스 생기니 프로그램을 공익적 차원에서 원가에 팔겠다고 함. 당시 거짓말이었음. 그래서 ‘Y2K 피해 없을 것’ 보도자료를 냈음. 자료 냈지만 거의 안 실렸음. 사회적 관성인 것임. 소신을 가지고 밝힌 것에 대해 사회가 꿈쩍도 안 했음.

4년후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벤처에 대해 재조망을 했음. 하루는 재경부 부총리 등 장관 4분, 벤처기업인들이 간담회를 함. 말미에 부총리가 벤처 95% 망하는 것 상식 아닌가라고 말씀하심. 옆에서 맞장구를 침. 이를 예전에 제가 한 말이라고 생각을 안 함. 당시 큰 힘이 되었음. 사람의 생각이 바뀔 수 있구나 생각함. 기분이 좋았음. 이후 사회에 많은 발언을 함. ‘빌게이츠도 한국에 와서 사업에 실패할 것’, ‘중소기업 대기업 거래관행 문제점’ 등임. 용기를 얻었음.

2003년 연구소 침체기를 가짐. 그 전까지 100%성장했으나 당시 0%성장이었음. 당시 종업원들이 고통스러워함. 새롭게 사람을 뽑지 못하는 것등 예전과 비교하여 굉장히 어려움. 그때 경영 10여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움. 사람의 인생, 조직, 국가도 항상 잘되고 안되고 반복임. 잘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은 아님. 중요한 것은 안될 때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가 중요함. 전체를 놓고 볼 때 잘되는 시기보다 잘 안되는 시기가 중요함.

그러면 어떻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가 3가지임. 1.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임. 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 같은 것. 이는 주홍글씨 같아서 잘되는 시기가 되어도 다시 발목을 잡히게 됨. 2. 문제점을 고치는 일. 하이테크 마케팅은 시장이 급성장할 때는 시장점유가 중요함. 그 때 고객들 요구 일일이 들어주면 발목을 잡히게 됨. 이상한 말이 있음. ‘급성장하는 시장 환경에서는 고객을 무시하라’는 말이 있음. 잘되는 시기에 알면서도 놓아둔 많은 사항들을 안되는 시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함.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망할 수 밖에 없음. 3. 중요한 것은 마지막임. 미래에 대한 믿음과 자기진작임. 미국 스톡데일 장군의 역설을 말씀드리겠음. 수용소에서 절망하면 죽게되는데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살려 돌려보낸 전쟁 영웅임. 기자들이 어떤 이가 살아남았는지 물어봄. 장군 왈. “낙관주의자들을 다 죽었고 현실주의자만 살아남았음”. 낙관주의자는 곧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함. 자기, 주위를 기분 좋게 만듬.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함. 그러나 크리스마스 지나고 못나감.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면 지치게 되고 죽게 됨. 현실주의자들은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함. 그렇지만 월남에서 죽지 않고 언젠가는 돌아갈 수 있다고 믿음. 후자는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임. 이 역설을 알기 전에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현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함.

2005년이 되면서 다시 2배성장 사이클에 접어들게 됨. 국내 SW기업이 열악했음. 그렇지만 CEO하면서 세후순이익 100억을 최초 달성하는 기업이 됨. 이때 든 생각이 있었음. 1. 지배구조. 벤처기업이지만 제대로 된 지배구조 만들고 싶었음. 2. 실리콘밸리 HP 보면 창업자 선순환을 볼 수 있음. Serial Enterpreneur.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부러웠음. 각 분야의 활력을 일으킴. 지식의 사회자산화를 이룸. 이를 만들고 싶었음. 한국 젊은이가 머리 좋고 독립심이 강함. 반면 남들이 안하는 분야에서 튀기는 싫어함. 먼저하는 것을 싫어함. 20-30대 경영자들을 위해 하나의 모델을 만들면 의미가 있겠다 싶었음. 정답이나 솔루션이 아닌 모델을 늘려주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 생각함. 3. 벤처산업 전체가 너무 어려움. 전반적으로 배웠던 지식이나 경험들을 공헌하는 방향을 찾게 됨. 의사 그만두었을 때를 생각했음. 그래서 잘나갈 때 CEO를 물러나게 됨.

다시 자신을 돌아봄. 다른 사람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기 아는 것을 체계화하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함. 저는 연구원에 가서 배우질 못했음. 오히려 학위과정에서 많이 배웠음. 저 스스로 No pain, no gain이라 생각함. 학위과정을 통해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와튼스쿨을 들어갔음. 올해5월에 졸업했음. 저는 ‘기업가정신’ 내지는 ‘창업경영학’을 전공했음. 현재는 카이스트 정교수로 가 있음. 안 연구소는 비상임임. 지금은 교직원임.

질의응답

질문1 : 현재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큼.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계시는 학생들의 반기업정서 수준은 어떻고, 현재 경제교육 수준을 평가해 주신다면?

답변1 :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기본적으로 경제, 경영 지식들은 대학에서 이야기 하기엔 이미 늦음. 초중고부터 이루어져야 함. 개념적으로 교육이 안 이어지고 있음. 반기업 정서는 기업과 기업가를 구분 못하는데서 오는 것도 많음. 보통 사람들은 부도덕한 기업가를 싫어함. 미국에 가면 힐튼, 메리어트, HP, 델 등 사람이름으로 기업이름을 만듬. 그러나 1인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시스템에 따라 움직임.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은데도 사람 1인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를 볼 수 있음. 그러다 보니 이러한 문화에서는 기업과 기업인이 동일시 됨. 기업, 기업가를 구분해야 함. 초등학교 때부터 제대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본 개념을 가르쳐야 함.

질문2 : 환율, 유가 등 여건이 불확실함. 기업가 정신만으로 투자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투자를 하려는 기업에 한말씀 해주신다면?

답변2 : 기업가 정신과 투자 확대는 연관될 수 없음. 기업가 정신은 불확실한 여건에서도 자기의 신념을 나타내는 것임. 그러나 이 안에는 냉철한 판단이 뒷받침함. 이때는 뜨거운 머리만으로 다가갈 수는 없을 것임. 기업가 정신과 투자확대 측면에서 보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기업가 정신은 risk taking이 아니라 caculated risk taking임. Risk management임. Risk manager의 역할이 필요함. 지금 보면 환경들이 열악함. 안 연구소도 여러 환경 때문에 고민들을 많이 함. 이런 사업환경 알고 시작했음. 안 연구소 사업은 SW 인정하지 않고 리스크 메니지먼트 인정하지 않는 특성을 지난 한국 SW 산업임. 정부자금 받은 일 없음. 줄 있는 사람이 다 따감. 각 기업들이 냉정하게 분석, 차별화 노력을 해야 함.

정부에서는 전체적인 성공확률을 높이는 일, 리스크를 줄이는 일을 해야 함. 왜 우리나라가 성공확률이 낮은가? 1. 기업 자체의 문제, 경영능력, 실무자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쪽이 있음. 2. 기업을 도와주는 인프라. 즉, 대학, 캐피탈, 아웃소싱 업체, 정부의 R&D 정책 등이 열악함. 3.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거래관행 등임. 정부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주어야 함. 또 리스크가 큰 일. ‘대표이사 연대보증 관행’, ‘debt financing이 equity financing’보다 많은 구조적인 문제 등에 정부가 해야 될 역할이 많음.

질문3 : 안철수연구소에 안철수가 없다고 함. 안철수씨가 비켜선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3 : 한 회사 뿐 아니라 … Carr ‘역사는 무엇인가’를 보면 영웅이 잘해 영웅이 된 것은 아님. 한 사람의 영웅이 역사를 바꿀 수 없음. 한국은 몇 년째 실리콘 밸리와 같은 인물이 나오고 있지 않음. 실리콘밸리 산업전체가 잘되니 대표자로 등장한 것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 산업구조 전체를 바꿀수는 없지만, 바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음. 지금의 발언이 당장은 바꿀 수 없지만 5~10년후 바뀔수 있다면 가치 있는 것임. 그래서 벤처캐피탈도 생각했었음..

중소기업이 가지는 의미는 3가지라고 생각함. 1. 국가경제 포트폴리오임. 국가도 대기업만 존재보다 대-중소기업 같이 존재해야 장기적으로 국가 리스크가 줄어듬. 2.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도와주고 있음. 전세계적으로 92%가 중소기업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옴. 대기업은 8%에 불과함. 구굴은 혁신적인 회사이기 보다는 중소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흡수함. 3. 중소기업이 잘되어야 중산층이 잘됨. 고용문제는 말할 것도 없음. 그러나 우리는 구조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음. 따라서 사회활동을 하고 있음. 구조가 바뀔 수 있다면 제 인생 다치는 것도 감안할 것임.

사실 지금 가장 쉬운 일이 경영임. 그렇지만 이쪽 일이 의미가 큰 일임. 전문경영인이 잘해주길 바람.


일시 및 장소 : 2008. 9. 5(금) 07:30~09:00, 상의회관 국제회의장
주제 : 벤처기업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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