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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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08-09-10 11:19
서울--(뉴스와이어)--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미디어_시티 서울 2008)가 9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환과 확장(Turn and Widen)’이란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전관에서 펼쳐진다. 대부분의 미디어 아트 전시가 일회성 행사로 그쳤다면,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는 지난 2000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며, 미디어 아트의 살아있는 역사를 담는 무대로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제5회 비엔날레는 미디어 아트의 등장과 유행이 새로운 매체를 미술 속으로 끌어들이고 전환시킴으로써 미술의 경험영역에 변화와 확장을 가져왔다는 점에 주목하여 ‘전환과 확장’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따라서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가? 전통적인 미술과 미디어 아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로 인해 나타난 미술상의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미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등 근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물음들을 던지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하여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이러한 방향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하여 미디어 아트가 전통적인 미술과 다른 점을 3가지 관점에서 분류해보고, 그에 따른 작품들로 구성된 3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첫째, 빛(Light)의 장입니다. 여기서는 자연광을 수동적으로 담아내고 해석해내던 단계를 넘어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빛이 등장함으로써 나타난 미술상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네온 아트, 라이트 키네틱, 레이저 아트, 홀로그램 등 빛을 이용한 작품이나 그것들을 통해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작품들을 포함한다. 전자파 또는 파동으로 연출되는 빛의 이미지와 효과가 미술작품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며,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정리해본다.

둘째, 소통(Communication)의 장이다. 여기서는 미술작품의 소통 방식에 나타난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미술이 작품에 대한 관조 또는 관람자의 수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했다면, 미디어 아트에서는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작품 변형과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인터랙티브 아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각에만 국한하지 않고, 청각, 촉각 등을 망라한 다변적인 미적경험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상현실을 미술작품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서 미술작품을 통해 다루는 현실 개념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도 보여주게 된다.

셋째, 시간(Time)의 장입니다. 비디오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적으로 공간예술이라 구분되고 불리었던 미술의 경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간성 개념을 추구하는 작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시간에 따른 이야기 전개를 담아내는 비디오 아트 및 애니메이션,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움직임을 담고 있는 작품들, 시간의 경과에 따른 이미지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작품들을 포함하게 된다.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특별행사

개막식
일시 : 2008월 9월11일(목)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

개막식 퍼포먼스(Opening Performance)

빛의 파동이 만들어 내는 소리를 포착하여 연주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토 아츠히로(Ito, Atsuhiro)의 공연 "무한 방출Blind Emission"과 현대무용 안무가 조기숙 교수(이화여대)가 연출하는 무용 공연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토 아츠히로는 직접 개발한 연주 도구인 ‘Optron'을 사용하여 약 20분간 독특한 음색의 전자음악과 강렬한 빛의 자극을 합성한 작품을 선보이며, 조기숙 교수는 30여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실험적인 동작의 퍼포먼스 “Light, light, lighting.....”을 창작 공연한다.

학술행사

국제 심포지엄
일시 : 2008년 9월11일(목) 오후 1시 30분 ~ 4시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
주제 : 매체의 전환, 미적 경험의 확장(Turn of Medium Widens Aesthetic Experience)

<매체의 전환, 미적 경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미디어 아트로 인해 미술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보다 심도 있게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UCLA의 더글러스 켈너 교수는 문화의 디지털화가 가져온 예술 개념의 변화에 관해, 다뉴브 대학의 올리버 그라우 교수는 보다 실제적인 관점에서 미디어 아트의 이론화와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한다.

발제 1. 더글라스 켈너, ‘예술의 디지털화와 그 변용(Digitization and the Transformation of Art)’
발제 2. 올리버 그라우, ‘미디어 아트 역사와 아카이브의 필요성(Media Art Needs Histories and Archives)’

발제자
더글러스 켈너 Douglas Kellner(UCLA 교수)
더글러스 켈너는 미국의 UCLA에서 사회 과학 및 비교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로 사회 이론, 정치, 역사, 문화 등에 관한 많은 저서를 집필한 저명한 저자이다.

올리버 그라우 Oliver Grau(다뉴브대학 교수) ·
올리버 그라우는 오스트리아의 다뉴브대학 크렘스에서 이미지과학을 담당하는 교수로 「Virtual Art: From Illusion to Immersion」,「MediaArtHistories」등의 저서가 있다.

질의자
김진엽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
심혜련 (전북대학교 과학학부 교수)

미디어_시티 서울 아카이브(media_city seoul Archive)

기간 : 2008년 9월12일(금)-11월5일(수)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1층 아카이브 룸

<미디어_시티 서울 아카이브>는 지난 1회부터 4회까지의 전시 작품, 참여 작가, 비엔날레 행사 전반에 관한 자료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변화 발전해온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 아트를 어렵고 낯설게 느끼는 관객들에게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작가, 학생, 국내외 연구자와 큐레이터 등 미디어아트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특별 프로젝트:매트릭스 S (Special Project: Matrix S)

기간 : 2008년 9월 ~ 2008년 11월
장소 : 서울시내 전역 미술 공간

<매트릭스 S> 프로젝트는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기간 동안 서울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관련 전시나 학술행사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를 미디어 아트 축제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서울 소재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 미디어 아트 연구소, 교육 기관 등 미디어 아트와 관련된 개별 주체들을 네트워킹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다양한 미디어 아트 행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참여기관
아트센터나비, 대안공간 루프, 토탈미술관, 인미공(인사미술공간), 대림미술관,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문화일보 갤러리, 팩토리, 아트선재센터, PKM갤러리, 일민미술관, 마이클슐츠 갤러리, 갤러리 잔다라, 라이트박스, 송은갤러리, 갤러리상상마당,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앨리스온, 갤러리 LVS

관람 안내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관람시간
2008년 9월12일-11월5일
평 일 : 10:00 ~ 21:00
토ㆍ공휴일 : 10:00~19:00(3월-10월)/토ㆍ공휴일 : 10:00~18:00(11월-2월)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 9월13,14,15일(추석연휴)과 10월3일(개천절)에는 휴관하지 않습니다.

전시설명
+ 11:00, 14:00, 16:00
※ 관람객이 폭증하거나 단체관람이 있을 경우 증회 가능합니다.
+ 개별 관람자를 위해 한글/영문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신분증 지참)

단체관람
+ 단체 관람은 더욱 유익한 관람을 위해 예약을 해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사전에 반드시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시티팀으로 연락을 주십시오. 다양한 관람편의를 제공해 드립니다.
+ 어린이 및 학생의 단체 관람일 경우 보호자나 지도교사의 동반 없이 단체 관람을 하실 수
없습니다.
+ 단체관람 문의전화 : 02)318-0313

웹사이트: http://www.seoulmoa.org

연락처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 미디어시티팀 홍보담당자 최정주 02-2124-8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