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회복지시설에 찾아가 동물 체험 해주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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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2008-09-10 11:24
서울--(뉴스와이어)--9월 11일(목), 새끼 호랑이, 자넨, 다람쥐 원숭이, 페릿, 토끼 등 25마리의 동물이 3대의 차에 나뉘어 실리고 그 뒤를 이어 어린이대공원 15명 식구들이 자리를 잡자, 곧 차는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오후 2시 20분경, 목적지인 ‘우성원(사회복지법인, 지적 장애인 자립 생활시설, 강동구 소재, 428-0870)’에 도착했다. 지적 장애인이 생활하는 이곳에 동물원이 잠시 이사를 온 것이다. 귀엽고 온순한 동물들을 데리고.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오후 3시 1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물 어루마당’이 최초로 지적 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현장. 1시간 30분이 오롯하게 동물을 직접 느끼며 관찰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시간으로 매워졌다.

※ 동물 어루마당 : 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면서 느껴보는 체험의 장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9월 11일(목), 최초로 이웃을 찾아 이동하는 『생생 동물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찾아오는 손님만 맞았지만, 오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 더욱이 동물과의 교류가 지적 장애인들의 마음을 열고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 착안해,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한다.

우선, 공단 직원들이 매주말 봉사 활동을 하는 기관인 ‘우성원’에 11일(목)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6명의 원생이 동물을 만지고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

‘생생 동물원’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 단체나 시설에서는 어린이대공원(02-450-9368)으로 전화해서 협의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인원은 1회에 40 ~ 50명 정도가 적당하며, 페팅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동물들과 사람의 손길에 익숙한 순치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동물교실 운영할 때 보다 더 많은 8명이 프로그램을 맡고, 별도로 5명이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맡는다.

생생 동물원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물 체험의 기회와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찾아가는 동물원 이다. 공단은 11일 우성원의 첫 방문을 계기로, 미비점을 보완해 더 많은 이들이 동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개요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도심 속 쉼터로 시민 여러분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이용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재탄생했다. 또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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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경영부 유선미 주임 직통전화 02-450-9328 휴대폰 011-9094-3731 이메일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