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강원도와 MOU 체결
전국에 3천 9백점의 편의점을 운영중인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10일 강원도와 ‘업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5월에 제주도와 체결한 MOU에 이어 강릉, 태백, 횡성, 속초 등 청정 강원도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흰우유, 유제품, 약초, 복분자, 다래, 메밀, 들깨, 황태 등을 가공한 자체상품개발 및 전개에 대한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제주도와의 업무교류로 ‘제주愛’를 개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단순히 지역상품을 공급받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상품을 현지 우수 중소기업과 본격적으로 공동개발 및 전개한다.
훼미리마트는 10월 중순경에 전국 전 점포에서 청정 강원 원재료를 가공하여 자체 개발한 유제품, 흰우유, 음료, 차, 주류, 면류 등 편의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주력 상품 20여종을 출시, 판매에 들어간다. 연말경에는 전국 전점포에서 지역상품만으로 구성된 진열대를 설치하여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나아가 횡성 한우 등 내로라하는 지역 유명 브랜드상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개발할 계획이며, 강원도 찰옥수수, 대관령 흰우유 등 강원도산 우수 지역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강원도 여행상품, 픽업상품을 개발하여 ‘청정 강원도’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려, 관광객 유치 및 현지 우수 중소기업 홍보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조업체로는 HACCP인증업체 및 훼미리마트가 자체적으로 정한 엄격한 위생기준을 통과한 업체만이 그 대상이 되며 연말까지 20여곳의 제조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현지 제조업체에서 직거래 제조되기 때문에 가격은 일반 브랜드상품보다 10%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훼미리마트의 설명이다.
강원도부터 북한내 개성공단과 금강산까지 진출,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훼미리마트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또한 훼미리마트는 지역사회 밀착화와 더불어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기대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 박재구 상무는 “지난 5월에 출시한 훼미리마트 PB ‘제주애’는 식품 안전성면에서 ‘청정 제주’라는 브랜드력에 힘입어 출시 3개월만에 6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주도에 뒤지지 않는 ‘청정 강원도’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우수 지역상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훼미리마트는 현재 강원지역에만 총 30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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