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빨강, 분홍, 와인...70, 80년대를 주름잡던 엄마표 립스틱이 다시 돌아왔다. 90년대까지 여성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으나 지난 몇 년간 생얼과 동안 메이크업으로 인해 대표적 '아줌마 화장품'으로 취급받으며 밀려났던 립스틱이 최근 복고 메이크업 인기로 인해 다시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 8월부터 컬러 립스틱 판매량이 립글로스(액상형태의 입술용 색조화장품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립스틱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음)판매량을 30%나 앞질렀다.

옅은 컬러감에 광택감을 더해주는 립글로스의 경우, 네츄럴 메이크업이 트랜드로 자리잡은 2000년대 들어 강세를 보이기 시작, 립스틱 매출을 압도하며 무려 3배이상의 판매량 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복고풍의 진한 색조화장법이 다시 인기를 얻으며, 핑크, 레드, 와인 등의 원색에 가가운 강한 컬러의 립스틱이 근 5년만에 다시 색조화장품 1위를 탈환하게 된 것.

특히, 동양인 피부톤에는 잘 맞지 않아 기피하던 분홍색 립스틱의 경우, 트렌드 아이콘인 서인영과 이효리가 자주 선보이며 옥션에서도 '베스트 100'코너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평균 100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분홍색 입술톤을 연출하기 위해 입술의 붉은기를 잡아주는 '립컨실러'도 등장할 정도다.

레드 계열의 립스틱 역시 올 가을 어두운 색조 패션이 인기를 얻으며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입술 라인을 도드라지게 강조해주는 위한 '립라이너'역시 2004년 이후 인기가 없어 옥션내 카테고리조차 축소됐던 제품이지만, 최근 다시 인기를 끌며 하루평균 5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립스틱 이외에 네일 아트 제품과 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율이 또한 지난해 동기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지난 봄 이후 무려 5배 이상 판매가 늘며 색조화장을 주도한 메니큐어 역시, 주황, 레드, 퍼플 등 원색의 컬러 제품 비중이 80%이상으로, 판매를 주도하기도 했다.

옥션의 화장품카테고리 담당 김보연 차장은 "동안메이크업 열풍으로 인해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 그동안 뒷전으로 밀렸던 제품들이 다시 속속 판매호조를 누리고 있다"며, "청순함을 강조한 동안메이크업 대신 이제는 성숙함을 연출해주는 강한 색조화장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으로, 색조 메이크업의 경우 자칫 나이들어 보일 수 있기에 자신에 맞는 화장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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