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3,000억원 규모 하남 풍산지구 아파트형공장 사업 협약 체결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산업은행(행장 민유성), 미래에셋증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6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Jupiter홀에서 하남시 및 하남도시공사와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개발지구내에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최근 경기침체로 건설부문에서 전반적으로 PF를 통한 개발사업이 중단되다시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와 국내 최우량 재무적투자자인 동 컨소시엄이 함께 국내 최초로 건설사를 배제한 "순수 재무적투자자 주도의 PF 공모사업"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공공성 확보 및 사업이익 극대화를 기하고자 하는 민·관합동 PF 사업이다.

또한, 과거 기존 공모형 PF 사업이 건설사가 주축이 되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실시했고, 건설사의 지급보증에 주로 의존했던 문제점을 한층 개선해 재무적투자자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이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투명한 민간사업자 선정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및 사업이익 극대화가 가능한 선진화된 PF사업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아파트형공장 건설사업(사업규모 약 3,000억원)은 지난 6월 사업자 공모시 10여개의 금융기관 연기금, 공제회 등이 경합한 결과 동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고, 금년 10월경 착공하여 지하3층, 지상10층, 연면적 약 6만평(여의도 63빌딩의 약1.2배)의 수도권 동부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하남도시공사와 재무적투자자가 출자하여 설립하는 (가칭)"미래KDB에코시티(주)"가 동 사업 시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아파트형공장의 설계는 현상공모 당선사인 에이엔유 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오성제)가 수행하며, 전형적인 공장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친환경 첨단 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하남시의 다이나믹한 성장과 유연한 흐름을 표방함으로써 향후 하남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미래에셋증권의 프로젝트금융1본부 봉원석 상무는 "이번 사업은 재무적투자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개발사업의 투명성과 컨소시엄 투자자들의 사업성을 모두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으며, 동 컨소시엄의 공동 출자자인 한국산업은행 공공투자본부 최익종 본부장은 본 사업에 대하여 "건설사 주도의 여타 공모사업과 달리 재무적투자자만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공사비 절감을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입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08년도 경영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하남도시공사는 이번 새로운 사업모델이 취약한 지방재정과 재원부족으로 대단위 개발사업과 효과적인 개발이 어려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도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대형 개발사업에서도 본 사업모델의 적용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황식 하남시장은 "2010년 하남시아파트형공장이 완성되면, 산업기반이 취약한 하남시의 산업경쟁력이 제고되고 우수중소기업, 첨단벤처, IT기업의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 및 부가가치 창출, 세수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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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공공사업실 김형년 팀장 787-7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