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즐기는 ‘2008 용산 다문화 축제’

서울--(뉴스와이어)--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다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이주민과 용산 지역 주민을 위한 ”2008 용산 다문화 축제”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 나눔의 집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용산구청 등 10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페루 등에서 이주한 노동자, 결혼 이민자들의 문화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축제는 각국의 전통춤 공연을 비롯하여 국가별 전시와 체험부스, 나눔장터, 이주민 사진전, 음식마당, 무료 의료검진, 어린이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울림 작은마당’(14:30)과 ‘어울림 큰 마당’(16:30)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필리핀, 베트남 등의 전통춤 공연이다. 풍요롭고 색다른 각국 전통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것이다.

8개의 부스에서 열리는 국가별 전시와 체험코너는 필리핀, 몽골, 베트남, 남미, 이슬람권 등 다양한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 연에 그림그리기(베트남), 전통 만화 그리기(몽골), 히잡 써보기(이슬람권) 등 오감체험을 통해 타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 페루, 파키스탄 등의 이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각국 전통물품 시장인 꼬마 장터와 새롭게 개장한 아름다운 가게 용산점의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나눔장터에서는 악세사리, 동전지갑, 가방 등 특이하고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미얀마, 필리핀, 볼리비아 등 이주민이 운영하는 각국의 음식마당 또한 빠질 수 없는 축제의 묘미이다. 빤싯(필리핀), 커리, 사모사(미얀마) 등 이색적인 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맛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주민 사진전에서는 이주민을 담은 약 50여점의 사진을 전시하고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즉석 사진촬영 스튜디오도 마련된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14:00-17:00까지 용산구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무료 의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어, 몽골어 등 12개 언어로 제작된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10선’ 브로슈어와 어린이를 위한 베트남실 학습지가 휴대용 목걸이, 연필과 함께 축제기간 동안 상시 제공된다. 각국의 화폐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문화 어린이 프로그램 ‘화폐 속 유물이야기’(15:30)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필리핀 등 전통놀이(13:00)와 인도, 베트남의 릭샤와 씨클로 타기 체험을 통해 색다른 타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2008 용산 다문화 축제’는 ‘다문화 산실’로 새롭게 태어나는 용산에서 이주민과 용산 지역민의 화합하고, 이주민들이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 또한, 서로를 배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탈피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다문화 관련 사업과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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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홍보 / 국제교류홍보팀 02-2077-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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