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 전 세계에 수출한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WEC(세계에너지협의회) 아시아태평양 부회장으로서 전달한 기조연설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투자가 사막화 방지의 효과뿐 아니라 ▲장거리 수송 비용이 필요한 기존 에너지와 달리 현지 자급을 통해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 ▲지하수 관개(灌漑)를 통한 녹지 조성, 농사 및 토지 가치 제고 효과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 및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 모델 정립 등 다양한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회장은 사막화 방지의 구체적 사례로 WEC가 아태지역 대표 프로젝트로 선정하여 몽골에서 진행 중인 대성그룹의 GEEP(Green Eco-Energy Park)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GEEP 프로젝트는 사막 한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 일부로 펌핑 시스템을 가동해 지하수를 끌어 올려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수준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추진되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영훈 회장은 GEEP 프로젝트가 사막화 방지 및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활용이라는 1차 목적을 넘어 ▲지하수 개발을 통한 식수문제 해결 ▲ 농작물 수확을 통한 식량부족 문제 해결 및 판매에 따른 부가수입 창출 ▲ 도시집중화 방지 및 지역 커뮤니티 회복 ▲ 대규모 친환경 위락시설을 통한 문화·관광 자원 개발 등으로 다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훈 회장은 “GEEP 프로젝트는 몽골은 물론 전세계의 사막화 방지에 모델을 제시하는 종합적 솔루션”이라고 그 의의를 밝히고, “무공해 에너지 생산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 새 희망을 주는 공익사업인 만큼 에너지 업계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에너지와 환경, 두 토끼를 모두 잡는 에너지 업계의 또 다른 투자 기회
그간 WEC 주최 행사에서 한국인이 개회인사 또는 패널 토론자로 참가한 사례는 있었으나 공식 프로그램의 기조연설은 김영훈 회장이 처음으로 에너지 및 자원 외교 변방인 한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민간외교의 진일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김영훈 회장의 기조연설은 통역 없이 20여분간 영어로만 진행되었다.
한편, 김영훈 회장은 이에 앞선 16일 저녁, WEC 아태지역 부회장 자격으로 FT-WEC 에너지리더 서밋에 참석한 WEC 회원국 대표 및 에너지 전문가들 70여명을 초청, 런던 시내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St.James Sofitel Hotel)에서 2013년 WEC 총회의 대구 유치를 홍보하는 대규모의 만찬을 개최했다. 만찬에는 이번 FT-WEC SUMMIT에 참석한 VIP 및 WEC 직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3년 WEC 총회의 대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지원 활동에도 박차를 가했다.
FT-WEC 에너지리더 서밋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WEC가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산업 연례행사로, 올해는 16일, 17일 양일간 ‘청정에너지사업의 투자기회(Investment Opportunities in Clean Energy Businesses)’를 주제로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대성그룹 개요
대성그룹은 2001년 2월 창업주인 김수근 명예회장의 작고 후 3개의 소그룹으로 분할되어 각각의 소그룹 별로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3남인 김영훈 회장이 대성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대성그룹의 계열사로는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주)를 주축으로 하여 대성에너지㈜, 경북도시가스㈜, 대성환경에너지㈜, 대성글로벌네트웍(주), 대성창업투자㈜, ㈜대성 등 26개.
웹사이트: http://www.dae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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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