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새 원훈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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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08-09-19 10:58
서울--(뉴스와이어)--국가정보원은 정보기관의 지향 가치와 정보요원의 사명감 등을 담은 새 원훈으로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새 원훈 제정에 대해 기존 원훈(정보는 국력이다)이 정보기관의 임무와 기능, 정보요원의 사명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직원들 사이에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올 상반기 원훈 변경에 대한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후보 공모와 엄격한 심사 등을 통해 새 원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새 원훈의 의미에 대해 ‘자유와 진리’는 정보기관이 지켜야할 가치와 지향해야할 목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무명의 헌신’은 정보활동의 원칙과 방향, 정보요원의 사명감과 행동 원칙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원훈 공모는 직원들이 1,773건의 후보작을 응모했으며, 3차에 걸친 내부 심사와 직원 선호도 조사, 내외부 자문과 최종 평가 등 전직원의 관심과 참여 속에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0월 1일 김성호 원장과 최병국 국회 정보위원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훈석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새 원훈 제정을 계기로 전 직원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 역량을 갖춘 순수 정보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원훈은 61년 중앙정보부 창설 당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에서 98년 ‘정보는 국력이다’로 변경된 바 있다.

국가정보원 개요
국가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 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부가 있으며, 해외 분야를 맡는 1차장, 국내 분야를 맡는 2차장, 북한을 맡는 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있다. 주요 업무는 안보 관련 수사, 대북 정보 수집, 방첩, 산업 보안, 대테러, 사이버안전, 국제범죄, 해외정보 수집 등이다. 육군 대장 출신인 남재준 원장이 2013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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