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와이어)--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특별전 ‘新羅, 서아시아를 만나다’를 9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국립제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신라가 받아들였던 외래문화의 하나인 서아시아 지역의 문물을 소개하고 신라가 이를 어떻게 자기화 또는 재창조했는지를 살펴보고자 마련하였다.

이를 위하여 천마총 금관(국보 제 188호), 황남대총 출토 봉수형 유리병(국보 제 193호), 계림로 출토 장식보검(보물 제 635호)을 비롯하여 국보 5점, 보물 7점 등 모두 110여점의 신라 문화재가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미호뮤지엄, 오카야마시립오리엔트미술관,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아시아 지역(동지중해연안 및 시리아,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문화재 49점이 전시된다. 서아시아의 황금공예품과 유리공예품 등 귀중한 이 문화재들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줄 것이며, 아울러 신라 문물과 서아시아 문물을 직접 비교·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10월 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의 제국-페르시아’ 특별전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전시가 될 것이며, 경주 전시가 끝나면 이 전시회는 자리를 옮겨 12월 16일부터 2009년 2월 15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인 10월 9일~10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이란,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의 연구자들을 초청해 ‘신라 문화와 서아시아 문화’란 주제로 두 지역의 문화 교류를 집중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라 문화에 대한 그간의 탐구는 고구려· 백제· 가야 등 삼국시대 문화와 주변 중국· 일본문화와의 비교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 보다 넓은 시야에서 이루어지는 서아시아 문화에 대한 조망은 그동안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신라 문화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gye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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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 054-740-7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