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해병대정신으로 민심 챙긴다”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해병대캠프 지옥훈련’을 자청해 정신력을 가다듬었다.

경기도 안산 대부도 교육장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안경률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 170여명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해병대 전략캠프’에 입소해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입소식을 마치고 고무보트 해상훈련, 스피리트훈련, 갯벌공동체훈련, 등의 팀워크훈련과 극기훈련으로 이어졌다. 훈련이 계속되자 사무처 직원들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동료를 챙기고 간간이 ‘한나라당 파이팅’을 외치고 우렁찬 고함을 지르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제공 : 해병대 전략캠프 www.camptank.com)

저녁에는 '이명박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전망'이란 주제의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이 끝난 후 곧바로 야간행군으로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전투 구보와 행군, 육상 기동훈련 등 해병대원들이 받는 훈련과 같은 수준의 지옥훈련을 소화해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박순자 최고위원, 차명진 대변인, 최동규 제2사무부총장,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도 입소식 직전인 점심 때 해병대 캠프를 찾아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 참석자들의 말말말

20년만에 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힘으로 쟁취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 마음껏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이루는 것도 힘들지만 더 힘든 것은 이것을 지켜 나가는 것이다. 성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이렇게 지켜나가자면 굳건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오늘 해병대 캠프에 온 것은 귀신 잡는 해병의 정신을 배워서 민심 잡기에 만전을 기하겠다는데 뜻이 있는 줄 안다. 내일 오후부터 여러분들의 눈동자가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몽준 최고위원 “귀신 잡는 해병이라고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근거 없는 귀신이 있다. 9월 위기설도 있었고 요즘에는 금융위기설 등 이런 근거 없는 귀신들을 확실하게 때려잡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수호신이 되기를 바란다.”

박순자 최고위원 “어려운 십년을 지내면서 드디어 우리가 잃었던 정권을 찾아왔다. 어렵게 되찾은 정권을 여러분들이 중심이 되어 단단이 지켜달라. 동지 여러분, 여렵고 힘들때 우리가 하나가 되자. 저도 하나가 되고 가장 어려울 때 달려가는 여러분의 든든한 누나가 되고 언니가 되겠다.”

안경률 사무총장 “오늘 이 행사가 선진인류 한국을 창조하겠다는 우리 한나라당의 꿈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각오를 다지는 뜻있는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외철 전략기획국장 "말단 직원부터 국장까지 사무처 당직자들이 서로 부대끼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동지애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더필드 개요
행동훈련 전문업체로 인천 실미도, 안산시 대부도, 충남 대천, 경북 포항, 전북 무주 등 5곳에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캠프 참가자들은 기업체의 신입사원 기업연수와 임직원들의 팀워크과 정신력 강화를 다지기 위해 30∼100명 단위로 당일에서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입소한다.

웹사이트: http://www.thefie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