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광토건 경영방안 합의
이번 합의에 따라 대한전선과 에스네트는 남광토건 이사회에 동일한 비율의 이사 선임권을 갖게 된다. 대한전선은 재무담당 임원을 선임하여 남광토건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며,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대한전선 측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남광토건의 현 대표이사 체제는 종전과 같이 유지될 예정이며, 현 대표이사 퇴임시 후임 대표이사 추천권은 대한전선 측이, 감사는 에스네트 측이 보유하게 된다.
또한 대한전선은 공시를 통해 “에스네트 측의 남광토건 지분 4.55%(100만주)를 오늘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인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의 남광토건 보유 지분율은 47.6%로 높아지게 된다.
대한전선이 이번 공동경영 합의를 계기로 남광토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남광토건은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특히 대한전선의 계열사로서 재무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수원 송죽동, 김포 신곡지구 등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한전선의 안양 및 시흥 공장부지 개발 등 자체사업은 물론 국내외 건설프로젝트에 동반 진출할 기회가 확대되어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대한전선은 지난 4월 알덱스 인수를 통해 남광토건의 1대 주주가 되었으나,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임명 등 회사 경영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그 동안 에스네트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남광토건이 경쟁력을 강화해 가기 위해서는 양 측 대주주간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게 되었다”며, “이번 경영방안 합의에 따라 남광토건은 그 동안 다소 느슨해졌던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경영안정화를 기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재무와 영업, 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1947년도에 설립된 도급순위 30위권의 회사로 도로, 철도, 교량, 터널 등 토목사업중심으로 성장하였으며, 최근에는 ‘하우스토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건축부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프리카 앙골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중견건설업체 중 사업포트폴리오가 가장 안정적으로 구성되어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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