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의 살아있는 전설 피터 아츠, 특집방송 ‘K-1 X.O.D. – 로드투 서울’ 공동 진행

서울--(뉴스와이어)--K-1 벌목꾼 피터 아츠(37, 네덜란드)가 스타일리쉬 엔터테인먼트채널 XTM의 K-1 특집 프로그램서 아내가 제일 무섭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피터 아츠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K-1 WGP 2008 in Seoul-Final 16’을 기념해 XTM에서 방송하는 [K-1 X.O.D.–로드 투 서울]에 출연, 격투기 전문가 최상용 캐스터, 김대환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 진행자로 깜짝 변신했다. 방송은 24일(수)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 30분간. [K-1 X.O.D]는 격투 해설의 최고봉으로 손꼽히고 있는 최상용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위원 콤비가 진행을 맡아 매주 2회, K-1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하는 주간물이다.

19일 진행된 녹화현장에서 피터 아츠는 27일 경기를 전망하고, 본 경기 8매치 대전과 각 선수를 분석하는 등 K-1 WGP 3관왕과 20년 경력의 파이터다운 노련한 해설 실력을 보여줬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최근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우승을 점치기도 했던 피터 아츠는 녹화 중 가족과의 에피소드도 살짝 공개했다.

젊은 시절 술을 즐기고 주변에 여성이 많기로 명성이 높았던 피터 아츠였지만 현재는 아내와의 사이에 두 명의 아이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가장.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묻자 대뜸 “우리 아내는 너무 무섭다. 세미 슐트와 상대해도 이길 것이다”라고 말해 두 진행자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가계의 경제권도 아내가 가지고 있다고 말한 아츠는 “수입은 아내에게 다 준다. 아내가 알아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전적인 신뢰도 보여줬다.

재미있는 것은 피터 아츠의 아들이 현재 태권도 수련 중이라는 것. 늘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는 아츠는 “시간이 있을 때 영화도 보러 가고, 아들 태권도 학원에 함께 가 주는 것으로 보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츠는 “아들이 어떤 운동을 하든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해 줄 것” 이라면서 “태권도는 얼굴을 가격하지 않아 점잖고 좋은 운동”이라고 태권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로보트로 일컬어지는 세미 슐트와의 대전에 부담은 없느냐고 묻자 “슐트는 분명 싸우기 힘든 상대지만 피하거나 도망칠 이유 없다. 그가 나보다 20cm는 더 크고, 20kg은 더 나가는 것은 인정하지만, 기술력에서는 단순함도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슐트는 본인의 별명이 로보트인 것을 모르고 있다. 당장 말해줘야겠다”고 해 다시 한번 두 진행자를 웃게 만들었다.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피터 아츠는 명실공히 K-1의 살아있는 전설. 최근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랜 경험과 경력에서 오는 노련함과 우세해진 체격조건을 가지고 3연속 K-1 WGP에서 우승한 세미 슐트(34, 네덜란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터 아츠와 전년도 챔피언 세미 슐트와의 경기는 이번 ‘K-1 WGP 2008 in Seoul-Final 16’에서 최홍만과 바다 하리의 대전 만큼이나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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