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진, 경기 침체 극복 위해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

서울--(뉴스와이어)--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식 조사에서 신흥시장에 대한 기업의 신뢰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진 대부분(87%)이 향후 2년 동안의 매출성장에 대해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BT 글로벌 서비스(BT Global Services)의 후원으로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경제 연구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이하 EUI)이 ‘대결을 앞두고: 신흥시장 성공 전략(Ahead of the game: Succeeding in Emerging Markets)’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신흥시장 사업 관련 설문조사로서는 최대 규모로, 15개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주요 기업의 경영진 1,300 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중산층과 부유한 고객 기반 확대에 고무된 기업들이 매출과 매출총이익 목표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1/4 이상 (26%)이 매출총이익이 35%는 넘어야 ‘수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경영진들은 높아지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가 성공의 열쇠라고 믿고 있으며, 10개 중 6개 기업(56%)이 이러한 성공 요소를 가격보다 더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응답자(24%)들은 강력한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일부는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는 성숙한 시장에서보다 신흥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서구 기업들이 빠른 시간 내 성장하기 위해 회사의 자금, 브랜드, 경영 경쟁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신흥시장 토착기업들은 지역에 정통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 기업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흥시장 토착기업들은 해당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이 이미 일상 업무에 있어서 외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1%는 향후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협력을 통해 기대하는 혜택으로는 해외 판매, 수출망, 재무, 브랜드, 경영 기술, 경영 전문성 활용 등을 들었다.

BT 글로벌 서비스(BT Global Services)의 프랑소와 바로 (Francois Barrault) CEO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고객 기반이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들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은 핵심 기술뿐 아니라 시장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까지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61%가 신흥시장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일부 중요한 운영상의 차이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신흥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10개 기업 중 8개 가까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위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변경했다고 응답했으며, 1/5에 가까운 응답자들(18%)이 완전히 재설계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이들 국가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투자가 비즈니스에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도로, 철도, 전력 공급, 통신 인프라 같은 물리적 인프라 여건을 성장의 큰 장애물로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프랑소와 바로 CEO는 “신흥시장에서는 더 이상 단순한 접속이 통신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지역 시장의 전문가가 안정적으로 협력하여 변화하는 고객 기반에 맞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 고객 맞춤화, 서비스 지원을 구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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