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완화 잘못된 조치, 65.7%

서울--(뉴스와이어)--정부가 종부세 과세기준 상향조정 및 감세 등을 골자로 한 종부세 완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 3명중 2명은 이번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종부세 완화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잘못된 조치라는 부정평가가 65.7%로 다수를 차지했으며(매우잘못 40.3% + 대체로 잘못 25.4%), 잘한 조치라는 긍정평가는 25.7%(대체로 잘함 18.7%+매우 잘함 7.0%)에 그쳐 종부세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과 야당 지지층간에 의견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부정평가(45.1%)와 긍정평가(43.5%)간에 의견이 팽팽했으나, 민주노동당(92.4%〉5.4%)을 비롯해 민주당(78.3%〉14.9%), 자유선진당(75.1%〉14.2%) 등 야당 지지층은 일제히 종부세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을 불문하고 부정평가가 많은 가운데, 전남/광주(79.0%〉14.1%), 부산/경남(75.6%〉14.6%), 전북(75.1%〉2.4%) 순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8.5%〉25.1%)과 여성(62.7%〉26.4%) 모두 정부의 이번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83.4%〉14.6%)를 비롯해 20대(74.5%〉24.9%), 40대(61.0%〉29.1%), 50대 이상(50.1%〉32.4%) 순으로 부정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월 23~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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