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캐나다 퀘벡에서 퀘벡국제군악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퀘벡 도시역사 4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만남'을 주제로 한 퀘벡축제는 세계적인 명성의 러시아 붉은군대합창대(Red Army Choir)를 비롯, 미국·영국·노르웨이·독일·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칠레·폴란드 등 유럽 및 북남미 국가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한국 등 모두 13개국 1천100명의 관악, 타악기 연주자, 무용수들이 참가했다.

이 군악축제는 세계 3대 군악축제로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닌, 전세계의 군악대가 모여 벌이는 한판 축제이다. 세계3대 군악축제는 미국 버지니아, 영국 에딘버러, 캐나다 퀘벡에서 각각 열리는데 퀘백축제의 참가는 한국공연단으로서는 처음이다.

어메이징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한국 국악대의 태평소로 연주했을 때 관중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경이적이었다. 모든 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이어서 장구춤과 부채춤 공연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국악기는 5음계라서 12음계인 서양음악을 연주하기가 무척 어려운데 구멍 반을 막거나 입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어렵게 음을 찾아서 만들어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한국팀 공연이 단연 인기였다. 현장의 외국인들은 한국의 북소리에는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되는 게 느껴진다며 입을 모았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인을 위한 공연도 마련됐다. 캐나다인과 손을 잡고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특히 채향순 무용단은 이 공연에서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과 강한 타악이 어우러진 천둥과 번개의 가락을 다양한 북의 장단과 춤사위로 풀어낸 풍고춤으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퀘벡 타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채향순 단장은 “이번 공연은 군악대의 취타와 한국의 아름다운 춤과 타악 연주를 함께 만들어서 구성했다. 그래서 한국의 신명과 아름다운 선율과 또 퀘벡민요를 같이 어우러서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며 군의 절제된 취타와 우리무용이 같이 어우러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인을 위한 공연도 마련했다.

캐나다인과 손을 잡고 ‘아리랑’을 부르는가 하면 캐나다 국가를 연주했다.

우리 춤과 가락으로 전세계 군악대와 퀘벡 시민들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군악대와 채향순 무용단. 음악과 무용으로 전세계인과 하나가 됐던 퀘벡 군악 축제의 무대 앞뒤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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