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푸른 빛의 병풍 창덕궁 주합루 취병(翠屛) 재현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한 산(生)울타리와 울타리의 복합형태이며 내부가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가림막 역할과 공간을 분할하는 담의 기능을 하면서 그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주합루의 취병은 1820년대에 그려진 「동궐도(국보 제249호)」의 그림과 「임원십육지 관병법」에 기록되어 있는 제작 기법을 토대로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로 30m, 높이 150cm, 폭60cm 의 규모로 대나무 틀을 짜고 신우대를 심어 재현한 것이다.
역사와 함께 사라진 전통조경기법의 현대적 시도를 통해 주합루와 부용지 권역의 한국적 아름다움은 한층 배가될 것이며 조선시대 상류층이 보고 즐겼던 명품 담을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창덕궁 주합루의 취병은 10월 초 완공 예정이며 창덕궁의 가을 단풍과 함께 아름답게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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