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특별전’ 히스 레저와 친구들 10월 2일부터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7일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1월, 꽃같이 아름다운 스물 아홉의 배우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났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무뚝뚝한 겉모습 안에 담긴 여린 감성을 섬세하게 연기했던,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배우 히스 레저를 사랑하는 영화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리고 2008년 8월, <다크 나이트>의 조커 역할로 돌아온 히스 레저는 잭 니콜슨의 `조커' 연기를 뛰어넘는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지옥의 숨을 불어넣듯, 희대의 악인을 연기한 배우 히스 레저는 작품 전체를 장악하는 광기어린 연기로 <다크 나이트>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고, 다시 한 번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불멸의 배우가 되었다.

특히, 올해 개봉작 <캔디>, <다크 나이트>를 비롯하여 대표작 <브로크백 마운틴> 등 장르를 불문하는 수작들로 결코 짧지 않은 연기 인생을 살다간 고 히스 레저의 빛나는 연기와 뜨거운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마련된다. “히스 레저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채 스무 편이 되지 않는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그의 작품 세 편과 히스 레저의 소중한 영화 친구들의 특별한 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올 여름을 휩쓸었던 걸작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모든 경계와 장애물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가 자신의 고향 호주에서 찍은 작품인 쓸쓸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캔디>를 상영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로맨틱한 게이 카우보이에서부터 소름끼치는 악의 화신 조커, 마약에 탐닉하는 나약한 청년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망라하는 그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21세기의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듯, 뛰어난 안목과 성실한 연기력에 스타성을 겸비했던 이 젊은 배우는 동세대 배우들 중 누구보다 대중성과 작품성 사이에서 영민한 족적을 남겼기에 그의 요절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다.

히스 레저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 명의 친구들, 그들의 주요 작품들을 함께 상영

또한 히스 레저의 배우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세 명의 친구들이 특별전에 함께 초대된다. 영화 안과 밖에서 그와 사랑을 나누었던 <브로크백 마운틴>의 미셸 윌리엄스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2003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각본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스테이션 에이전트>와 <브로크백 마운틴>의 평생의 연인 제이크 질렌할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리처드 켈리 감독의 작품 <도니 다코>가 상영된다. 이 밖에도 히스 레저의 광기와 슬픔을 오롯이 담아낸 유작 <다크 나이트>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대표작 <메멘토> 역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의 곁을 찾는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어서 모든 작품에 자신만의 인장을 새겨온 특별한 배우 히스 레저와 그의 영화 친구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영원히 영화팬들의 곁을 떠나지 않을 배우 히스 레저의 소중한 모습들을 스크린을 통해 추억하고 가슴 속에 각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히스 레저 특별전 <히스 레저와 친구들>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10월 2일부터 일 주일간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8월, 이화여대 내 ECC에 개관한 아트하우스 모모는 대학 내 최초의 상설영화관으로 신촌 지역의 새로운 예술 영화 창구이자 젊은 관객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화여대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 공간이어서 이화여대라는 공간의 출입을 어색해하는 남성 관객들 역시 캠퍼스에서 영화보기라는 독특한 감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개관 영화제 <세상의 모든 애니메이션>과 씨네아트 오픈 기념 영화제 <라틴 아메리카로 떠나는 영화 배낭 여행>을 통해 차별화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의 3번째 영화제인 <히스 레저와 친구들>은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던 배우 히스 레저의 폭넓은 스펙트럼처럼 무엇보다 ‘좋은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나겠다는 ‘아트하우스 모모 기획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락처

㈜영화사 백두대간 전지영 과장 02-747-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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