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기업들은 최근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 상황이 글로벌 실물경제의 장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불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美 금융불안에 따른 파급영향’ 실태조사(’08.9.19~9.24)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의 향후 전개방향에 대해 다수의 기업들이 금융위기, 실물경제 장기침체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인식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글로벌 금융불안(43.3%)’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던 것에서도 다시 확인되었다.

대부분 국내 기업, 금융불안 사태의 직‧간접 영향하에 놓여

현재 금융불안 상황이 하반기 기업경영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수 기업(82.4%)이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부분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으며,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응답한 업체도 12.4%에 달했다. 반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2%에 불과했다.

파급영향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외자금조달 계획 차질(61.4%)이나 국내외 금융투자손실(61.7%), 미국 수출차질(66.1%) 등의 문제보다 국내자금조달 계획의 차질(72.9%),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차질(82.7%) 등 국내 부문에 대한 간접영향을 오히려 더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하반기 경영목표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목표를 조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기업(52.7%)과 수정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47.3%)들이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부분적 경색 조짐 나타나

한편, 미국 금융시장의 상황이 한 치 앞을 못 내다볼 정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부분적인 자금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부문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 67.8%의 기업이 조달금리 상승 등 부분적 경색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심각한 경색상황이라고 응답한 기업들도 13.9%에 달했다.

환율 동향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환율 안정화 정책(46.4%)’과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강화(40.5%)’를 지적해 환율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금융불안에 따른 파급영향’ 실태조사 결과
○ 조 사 명 : 美 금융불안에 따른 파급영향
○ 조사방법 : 自記式 설문지 조사
○ 조사기간 : ’08. 9. 19 ~ ‘08. 9. 24
○ 조사대상 : 매출액 상위 600사 (389개사 응답, 회수율: 69.2%)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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