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미주지역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05'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관람객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와이브로 제품은 지난해 11월 개발한 시스템과 단말기. 특히 시연에 사용된 단말기는 지난해 개발 당시보다 10분의1 크기로 줄인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년 1월께 개발을 완료하고 휴대전화 크기의 상용화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시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첫 해외 시연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해가는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CeBIT 2005에서 세계 최초로 700만 화소 카메라폰과 HSDPA 상용화 단말기와 시스템 등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CeBIT의 여세를 몰아 미국 업체가 주도하는 와이맥스의 본고장에 이동성이 뛰어난 한국 주도의 3.5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를 선보이자 현지 사업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진행한 이번 와이브로 시연회에는 스프린트, 버라이존, T-Mobile, CSM 와이어리스, 로저스 등 미국 업체 뿐만 아니라 도이치 텔레콤, 오렌지 등 유럽 업체들까지 몰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사업자 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업자까지 잇따라 상담을 요청해 놀랐다"면서 "이번 시연을 통해 와이브로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안에 미국과 일본에 와이브로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주도로 만들어진 와이브로 기술이 해외에 수출되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히 와이브로 기술 개발 과정에서 상당수의 특허를 확보했다. 2003년부터 와이브로 개발에 들어갔던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와이브로 시스템과 모뎀칩 개발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초고속으로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휴대 인터넷 기술. 현재 WCDMA보다 무려 15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휴대전화로 영화 한편을 단 1분 안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등 빠른 멀티미디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이어 한국이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3.5세대 이동통신기술로 한국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이끌어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와이브로 해외 첫 시연을 통해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3.5세대인 와이브로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경험과 기술력을 지렛대로 삼아 4세대부터는 세계 통신 기술을 한국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개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문, LCD 부문, 반도체 부문, 통신 네트워크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OLED,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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