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국내 첫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개관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문화가 자연스럽게 상호 소통하는 장(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65㎡(50평) 규모에 열람실 1개와 모임방 3개로 꾸며진 이번 도서관은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지구촌 12개국 1만여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동대문구를 포함한 서울 강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이주노동자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TX는 현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베트남, 일본, 중국 등지의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 1천여권을 구입해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도서관 개관으로 다문화 아동 및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자원활동가와 어린이의 1:1 책 읽어주기를 통해 아동의 언어구사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보물찾기’를 비롯해 아동 연령에 맞는 보유활동을 지원하는 ‘또래 오래’, 동화 구연, 다국어 동화책 읽어주기 및 엄마나라 문화체험 등 유아·아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 가정 엄마들의 사랑방 교실인 ‘돋을볕’과 함께, 품앗이 보육활동 ‘너나들이’ 및 아버지 모임 등 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이날 이종철 ㈜STX 부회장은 “이번 국내 첫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쉼터이자 지지기반으로 조속히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하고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지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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