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대망의 50년 무적자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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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코스피 001440
2005-03-14 16:18
서울--(뉴스와이어)--대한전선(001440)이 지난 55년 창립 이래 ‘50년간 무적자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올해 최대의 M&A 매물로 평가받고 있는 진로소주 인수전에 뛰어들어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각되면서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한전선이 14일 매출 1조6천여억원, 영업이익 762억원이라는 2004년 영업실적을 발표해 50년 무적자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기록하게 됐다.

대한전선의 작년 매출은 2003년보다 약30% 가량 증가한 1조 6,11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003년도(758억원)와 비슷한 76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선사업부문이 1조 1,370억원, 스테인레스사업부문 4,639억원, 기타부문이 102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두었다. 한편, 당기 순이익 역시 2003년도(448억원)와 비슷한 447억원을 달성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익경영, 정도경영을 통해 50년 무적자 기록을 달성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한 해 국내외 시장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설원량 회장 타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건실한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부단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년에도 주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액면가 대비 20%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노력은 주식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작년 연초대비 100% 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2005년 올해 매출 1조 7,000억원에 영업이익 1,000억원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55년 창업해 1968년 거래소에 상장됐다.

국내 기업으로서 50년간 영업을 하면서 한 해도 적자를 보지 않은 기업은 극히 드물다. 게다가 규모가 작은 기업도 아닌 현재 재계 15위권인 대한전선이 창립 이래 50년 간 숱한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해가 없을 정도로 튼튼한 재무 구조로 높은 기업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번 대한전선의 ‘50년 무적자 기록’ 달성은 지난해 9월 사상최대 1355억 상속세 납부 신기록에 이어 국내 기업사 사상 또 하나의 커다란 대기록을 수립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1955년 국가 기간산업인 전선 제조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으며 1986년 스테인리스 스틸 압연 사업에 뛰어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강하고 알찬 기업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안정적인 전선관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전략적인 M&A를 통해 레저(무주리조트), 의류(쌍방울), 주류(진로 인수 추진 중)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2년에 국내 최고 시설의 무주리조트를 인수했으며 이후 스키장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 사계절 테마 중심의 세계적인 종합레저단지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올해 7월 쌍방울을 인수해 최근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경영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올해 최대의 M&A이슈인 국내 소주 1위업체 ㈜진로 인수에 OB맥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풍부한 자금력에 주류 유통 노하우를 살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타 통신 소프트웨어 인네트, 뉴미디어 컨텐츠공급업체 YTN미디어 등에도 투자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의 판매 거점을 바탕으로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90년대 중반부터 연간 5억불 규모의 판매를 달성해 오며 글로벌 경쟁 시대의 선두권 기업으로 발전해 왔다. 9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아프리카, 몽골 등지에서 해외투자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아프리카대륙 진출의 전진기지로 세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M-TEC은 광통신케이블을 포함한 종합전선 회사로서 연간 9천만불 매출에 7백만불 순이익을 거두는 등 매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9년도에 몽골에서 시작한 스카이텔 투자 법인은 이동전화사업자로써 안정된 사업기반을 다져 오고 있으며, 현재 연간 4백만불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기술력 활용과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바람직한 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전문경영인 임종욱 대표체제 출범으로 대한전선은 최근 화합과 상생의 경영을 표방하며 변화하고 있다.

공격적인 M&A로 무주리조트, 쌍방울 등을 인수하면서 대한전선의 ‘화합과 상생의 경영’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인수 초기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해 현재 안정적인 정상 경영에 돌입함은 물론 업계최초의 노사화합의 임금피크제 도입, 능력에 기초한 연봉제, 다양한 교육지원과 해외연수 등으로 ‘신명나게 자신을 갈고 닦는 일터’, ‘안정 속의 도전’을 실천하는 기업문화를 가꿔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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