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기업용 IT서비스 강화 나선다

뉴스 제공
SK네트웍스 코스피 001740
2008-09-30 14:25
서울--(뉴스와이어)--중소기업 인사과에 근무하는 강 대리는 회사 월급날만 가까워지면 신경이 곤두선다. 구성원 급여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도 만만찮은데 인사제도 변경, 공지사항 전달 등도 끊이질 않으니 영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정산업무를 맡고 있는 한 주임 역시 마찬가지. 거래처에서 온 팩스서류가 쌓여만 가는데 발신처 확인은 커녕 앞뒤 서류 맞추기도 쉽지 않다. 지난 주에 웹 하드에 올려놓은 대용량의 정산자료는 해킹을 당했는지 완전히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중소업체 직원들이 흔히 겪는 이런 고민이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새롭게 마련한 IT서비스로 말끔히 해결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기업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도울 수 있는 IT서비스를 최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애플리케이션 임대사업(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을 비롯 인터넷 팩스(토네츠팩스), 웹스토리지 서비스(유비하드)가 바로 그것.

사용자들의 업무 편리성을 향상시킴은 물론 기존 서비스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탁월하고, 최근 해킹 등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보안성까지 강화됐다는 게 이번 SK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세 가지 신규 서비스를 가지고 각각의 서비스가 꼭 필요한 업체를 파악, 맞춤식 고객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ASP서비스는 전산시스템 등 기업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월 임대료를 받는 형태로 SK네트웍스는 이번에 그룹웨어, 인사급여 프로그램, 전자세금계산서 등 활용도가 가장 높은 3종을 내놓았다.

현재 몇몇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회를 가졌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높은 투자비와 유지보수비용 부담으로 자체적인 솔루션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문.

설명회에 나섰던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고객 Needs를 반영하여 제공 상품을 보다 다양화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네츠팩스(www.tonetzfax.co.kr)는 팩스 수신이 유난히 많은 부서나 동일한 문서를 다수에게 보내는 고객에게 적합한 인터넷 팩스 서비스이다. 인터넷 팩스란 팩스기기 없이 인터넷을 이용해 팩스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상에 팩스가 저장되기 때문에 문서 분실 우려가 없고, 주소록을 이용하여 대상을 분류해 놓기도 편하다.

SK네트웍스의 토네츠팩스는 타사 서비스에 비해 최대 20배 가까운 선명한 품질을 제공하며, 추가 요금 없이 2MB 용량에 이르는 팩스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국제 팩스 전송도 지원되며 스팸 팩스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기능을 보유, 불필요한 전송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업무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팩스 유지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일반 팩스에 비해 90% 가까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SK네트웍스 측의 설명.

지난 7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토네츠팩스는 사용의 편리함과 비용효과를 바탕으로 발 빠르게 그 서비스 대상을 넓히고 있다.

유비하드(www.ubihard.co.kr)는 대용량 링크메일의 보안 설정 등 안정적인 관리 기능에 각별히 신경을 쏟은 웹스토리지 서비스. 사용자가 올려놓은 자료가 해킹 등으로 손상 또는 삭제되지 않는 안전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고객을 고려하여 유비하드 내에 조직도 편집기를 탑재, 간편히 부서 관리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오피스 파일 편집기능도 갖췄다. 이미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기존 도메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유비하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고객 취향에 따라 유비하드 구현화면을 6가지 모형과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상주민번호를 이용한 회원인증 방식인 아이핀(i-PIN)을 도입,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의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 7월 유비하드 서비스가 출시된 후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기업고객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해 20일간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타사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SK네트웍스 정보통신컴퍼니의 기업대상 IT기반 서비스 강화는 기존 회선 임대사업 위주의 네트웍 사업구조를 보다 확장하여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천지역 모바일 서비스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터넷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www.sknetworks.com

연락처

SK네트웍스 홍보실 장세찬 과장 02-2221-0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