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돌아오라! 히말라야 고 박무택 시신수습 휴먼원정대 출발

부산--(뉴스와이어)--“꼭 성공하고 돌아오라!” 세계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조난을 당한 한국산악인 3명의 시신을 수습하러 가는 ‘휴먼원정대’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 대장정에 나섰다.

휴먼원정대는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국내산악인 20여명과 현지인 등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부터 1년여 동안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원정대는 지난해 5월 박무택, 장민, 백준호씨 등 3명의 산악인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현지답사와 함께 한라산 도상훈련 등을 거치고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씨를 등반대장으로 하는 이번 원정대는 10명의 전문등반대원이 세구의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다. 이달 17일부터 2주일간 네팔 임자체(6189m)봉에서 고소 적응훈련을 마치고 초모랑마 베이스캠프(5200m)에는 4월 10일 들어갈 예정이다. 날씨가 호전되는 5월초 현장에 접근한 뒤 약 3주에 걸쳐 시신 수습작업을 할 계획이다. 엄홍길 대장은 “박무택 대원은 최고봉인 초모랑마(8850m) 정상부근(8750m)에서 숨져 있어 힘겨운 작업이 될 것” 이라며 박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전문백 등 특수장비를 가져 간다"고 밝혔다.

박무택 대원의 시신은 60도의 가파른 경사면 바위에 걸려 있어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릴 계획이다. 백준호씨와 장민씨의 시신위치는 확인되지 않아 8450m 근처의 실종추정 지역을 수색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원정에는 엄홍길 대장이 기술이사로 재직중인 트렉스타를 비롯해 고어텍스, SK 포스코 등의 기업이 후원했으며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고 있다. 이번 휴먼원정대는 세계산악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성공여부에 대해 전세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렉스타 개요
등산화 전문 업체 (주)트렉스타는 시장 점유율 약 50%에 육박하는 국내 리딩 브랜드로 세계 20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trek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