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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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2008-10-01 13:21
서울--(뉴스와이어)--‘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을 주제로 9개국 50여명 한자리에!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우제창, 이하 재단)은 ‘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 을 주제로 한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를 10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나흘간 중앙대학교 대학원 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는 재단의 “2008 인문주간(일상으로서의 인문학)”의 일환으로, 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가 후원하며, 중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김해연)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백원담)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타이완, 미국, 노르웨이 등 아시아 및 세계의 아시아 관련 9개국 50여명의 대표적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날 아시아에서의 인문학의 가치와 인문학의 역사적 실상을 토론하고, 발전적이면서 평등한 새로운 아시아의 미래 관계상을 모색하고자 국내 최초로 기획된 국제학술대회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각국에서 문제되고 있는 ‘인문가치의 하락’ ‘인문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일국적․폐쇄적인 해법이 아닌 지구화․지역화라는 조건 속에서 아시아 인문지식인의 생산적 연대를 통해 아제적(Inter Asia) 경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2008 인문주간(일상으로서의 인문학)” 개막식과 함께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우제창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의 개회사,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및 양권석 성공회대 총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영문학)가 “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천광싱(Chen Kuanhsing) 타이완 교통대 교수(문화학)가 “아제적 지(知)의 조건에서 인문학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둘째 날인 7일(화)에는 신용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신자유주의시대 아시아에서 인문가치와 연대의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제1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보편가치와 인문가치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자하롬나인(Zaharom Nain) 말레이시아 USM대 교수가 발표하고, △김명인 인하대 교수, △박은홍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아시아 각 국가별, 지역별 인문학의 현실을 조망한다.

제2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인문학하기”라는 주제로, △로윙상(Law Wing sang) 홍콩 링난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교수 △ 유권종 중앙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고,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하여, 자국의 인문학 역사와 인문학의 현황을 살펴보고, 인문학적 공간으로서 아시아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셋째 날인 8일(수)에는 인문학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연결을 시도한다.

제3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인문전통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를 놓고, △미야지마 히로시(Miyajima Hiroshi) 성균관대 교수, △마크 모포르(Marc Maufort) 벨기에 브뤼셀대 교수, △수완나 사싸아난드(Suwanna Satha-Anand) 태국 출랄롱코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동서양 고전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해외학자들이 동아시아 전통의 발견과 논어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시도하면서 아시아의 전통가치가 지닌 함의를 재해석하고자 한다.

제4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인문가치의 생산과 사회화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와 조경란 성균관대 교수가 ‘아시아에서 저항적 인문학’과 ‘인문학의 재구성’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트라실파 분카천(Trisilpa Boonkhachorn) 태국 출랄롱코른대 교수와 △강영안 서강대 교수가 신기술 시대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후 성태용 재단 인문학단장의 사회로, “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한다.

마지막 날인 9일(목)에는 사카이 나오키(Sakai Naoki) 미국 코넬대 교수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의 문화적 애국주의와 아시아적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저명한 역사 및 문화연구가인 사카이 나오키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인 “아시아에서 인문가치와 인문학”의 의미를 시공간적으로 분석한다.

행사를 주최한 우제창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008 인문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를 통해 각국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에서 나타나는 인문학의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새로운 아시아의 미래 관계상을 모색하여 아시아적․세계적으로 인문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 http://www.humanitiesasia.or.kr

웹사이트: http://www.nr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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