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최근, 청소년의 안보의식이 혼란스럽다는 우려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가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을 기반으로 호국평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경북도의 구상을 살펴보면, 우선, 한국전쟁 승리의 일대 전환점이 되었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왜관‧다부동전투-영천전투-안강‧포항전투를 잇는 전쟁 체험‧학습 루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융단폭격이 감행된,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류였던 왜관‧다부동 전투지인 칠곡 지역에는 낙동강 호국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전쟁 기념 및 체험 단지로 만들고, 한국전쟁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된 영천전투지인 영천에는 국립 현충시설인 호국원을 중심으로 호국 추념원 등 호국 현창 사업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한국전쟁 기간 중에서 가장 많은 학도병들의 희생을 가져왔던 안강‧포항전투지인 경주지역에는 화랑교육원 등의 기존 시설과 연계한 청소년 호국센터 등을 구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시설물의 조성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활용하여 점점 노령화 되어가고 있는 한국전쟁 세대는 물론, 자라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호국관광, 평화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경북도의 구상에 대해 최근 국가보훈처에서도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내년부터 우선, 이러한 벨트의 거점이 될 칠곡군 유학산 일원에 3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가보훈처로부터 기반조성에 소요되는 총98억원 중 49억원의 분권교부세 지원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오는 2013년 완공하게 될 낙동강 호국평화 공원은 칠곡군 유학산 일대 총190,354㎡의 부지에, 상징‧기념지구, 휴양‧레저지구, 전쟁체험 지구 등을 조성하여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과 휴양, 교육의 기능을 함께 갖춘 에듀테인먼트적인 복합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것이 경북도와 칠곡군의 목표다.

상징‧기념지구에는 한국전쟁 유적을 중심으로 한 호국전시관, 기념식수원, 야외 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휴양‧레저지구에는 유스호스텔, 다목적운동장, 컨퍼런스센터 등이, 전쟁·체험지구에는 유격챌린지 코스, 실외 트레이닝 코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호국평화벨트를 항일 독립운동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구상이다.

일제 강점기 경북은 안동 출신만 700명이 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의성‧영덕‧경주‧영천 등 도내 곳곳에서 항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점에 비추어 보면, 항일 독립운동 루트를 조성하겠다는 경북도의 구상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낙동강권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이와 관련된 유적의 발굴‧정비는 물론,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안동 독립운동 기념관, 대구 국채보상 공원과 함께, 도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항일운동 유적을 네트워크화 하고, 이를 테마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전쟁 이전 세대의 고령화에 따라 이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관련유적의 정비, 추모시설의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것이 학계와 관련단체 등의 공통된 의견일 뿐 아니라, 이를 테마로 한 관광 내지는 체험교육의 수요 역시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 박의식 새경북기획단장은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늘 그 중심에 있었던,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해 온 명실상부한 호국충절의 고장이다”며, “이러한 호국벨트 조성 사업은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교육과 관광 등으로 연결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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