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 맞은 청계천, 디지털 문화콘텐츠로 진화한다
청계천의 자연이 생동적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2008년 8월까지 실시한 생태조사 결과, 청계천에는 496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8월 기준인 463종보다 33종 늘어난 결과로 2008년 가을과 겨울철 조사결과를 종합할 경우 2007년 12월 기준의 573종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은 302종, 어류는 21종, 조류는 30종, 양서파충류 6종 등으로 총 496종. 하천 생태계가 안정되면서 스스로 다양화됨을 알 수 있다.
식물은 302종의 이입종 중 산림청 보호식물인 ‘쥐방울 덩굴’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어류는 21종. 이 중 우리나라 고유종인 긴몰개, 참갈겨니, 참종개, 얼룩동사리 등 4종이 새로 등장했다.
육상곤충은 102종으로, 전년도 9월과 비교하여 33종이 늘었다. 서울시 보호종 풀무치도 하류에서 발견됐다.
조류는 30종.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서울시 보호종인 박새, 제비, 물총새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청계천에 새 생명이 늘고 있는 이유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등 서식환경이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이 흐르면서 물속에 사는 플랑크톤들이 많아지고 이를 먹고사는 어류들이 중랑천에서 거슬러왔다. 그리고 어류는 물 속 식물이나 거석, 목재방틀에 정착했고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조류도 같이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 건강한 먹이사슬이 정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연이 그리우면 청계천으로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하류로 갈수록 청계천의 건강한 자연을 느낄 수 있겠다.
- 조류 : 황조롱이(천연기념물), 박새(서울시 보호종), 물총새(서울시 보호종),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넓적부리, 제비(서울시보호종), 백할미새, 딱새, 청머리오리, 직박구리, 쇠박새, 댕기흰죽지 등
- 어류 : 긴몰개, 참갈겨니, 참종개, 얼룩동사리, 민물검정망둑, 버들메치, 갈겨니, 돌고기, 미꾸리, 버들치, 붕어, 잉어, 참붕어, 피라미, 메기, 갈문망둑, 대륙송사리 등
- 육상곤충 : 초록장님노린재, 풀잠자리, 가시모메뚜기, 풍뎅이, 칠성무당벌레, 푸른부전나비, 북쪽비단노린재, 밀잠자리, 아이노각귀, 비단노린재,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
청계천의 건강한 생명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덩달아 인기
청계천의 생명 다양성이 알려지면서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인기다. 2006년 3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신청자까지 합쳐 총 66,514명이 경험했다. 참여자가 느는데 따라, 공단은 계절별 청계천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게, 수준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90여명인 생태해설사의 강의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엑기스만 뽑아, 제대로 청계천의 자연을 느끼려면 “청계천 생태축제(10.3~5)”
한편 공단은,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를 널리 알리고자 ‘청계천 생태축제’를 기획했다. 연휴 기간인 10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하류인 고산자교 이후로 가면,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거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 청계천 생태축제
- 기 간 : 2008.10.3(금) ~ 5(일) 11:00 ~ 17:00
- 장 소 : 청계천 고산자교 ~ 마장2교
- 프로그램 : 생태체험 코너, 대형 퍼즐 맞추기,
청계천 사진전, 작품 전시회, 미술대회
※ 전 프로그램 무료이며 선착순 참여 가능
「생태 체험 코너」는 대나무피리, 현미경관찰, 자연장신구
만들기, 자연촉감 후각놀이 등 청계천의 오감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복원 이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청계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에서 반응이 좋았던 수서생물관찰, 생태탐방 등을 뽑아 엑기스로 엮었으며, 재료는 청계천 수목 관리 시 버려지는 나뭇가지와 열매 등을 활용했다.
청계천의 방문객(2008.9.30까지 최종집계)은 7천1백만명에 달한다. 일평균 6만5천명의 방문객이 찾은 결과로, 청계천 자체가 볼거리로 충족된 이유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펼쳐진 수많은 문화행사와 걷기대회, 그리고 도심 방문 후 2차 산책 겸 나들이 장소로 정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계천의 방문객 중 1/4인 1천7백만명은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이며, 외국인은 약 2.2%인 1백6십만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공단은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청계천의 진면목을 알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바로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단체 관람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전문 해설가를 통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단에 정식 서면 요청을 통해 방문한 인원만 2만여명에 이른다. 2006년 정점을 찍었다가, 다소 주춤한 상태.
※ 바로투어 프로그램 : 10시부터 14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출발. 1시간가량 청계천의 유래와 역사를 느끼는 투어 프로그램. 출발 전 도착한 시민 누구나 무료 이용.
청계천은 뭐니 뭐니 해도 문화가 있어 발길을 끈다. 서울시의 대표적 행사인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나 겨울철 대표행사인 빛의 축제(루체비스타) 등이 열리는 주무대이면서, 공단이 추진하는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등 특히 주말이면 언제 어느 때와도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정착했다. 인기 연예인 공연뿐 아니라 거리 악사도 아낌없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거리공연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것.
청계천에서는, 일평균 3.1회씩의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광교 갤러리에서는 자유로운 형태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매주말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을 펼치는가 하면,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숨은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수변무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공연하고 싶어하는 이에게는 「끼 발산 아마추어 아티스트 공연」라는 정례화된 프로그램을 꾸며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개장한 청혼의 벽과 수상패션쇼 무대, 판잣집 테마존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청혼의 벽은 2006년 11월 21일에 「제1회 상상실현회의」 우수제안으로 채택되어, 지난해 12월 24일에 개장한 이래 현재까지 50여건의 청혼이 이루어졌으며 지속적으로 청혼신청(propose.seoul.go.kr)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청혼 성공율은 100%. 가히 완벽을 자랑한다.
수상패션쇼는 오간수교가 동대문 패션타운의 인접 지역임을 고려해, 계절과 어울리고 청계천 이미지에 맞는 패션쇼 및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달에 2~3회씩 토요일 저녁에 펼쳐지는 패션쇼는, 쇼가 펼쳐질 때면 상류에 버금가는 인기로 매회 5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인다. 특히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 수퍼모델이나 레이싱모델, 주부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청계천에는 한달에 3.3건의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청계천의 자연풍경과 구간구간의 재미와 흥미가 만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캔버스 가상 이미지디지털 가든 가상 이미지□ 서울시와 공단은 청계천을 지금까지처럼 ‘건강하고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유지시켜나감과 동시에 우리의 디지털 문화를 자랑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문화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문화, 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 1단계사업을 마치고 2단계사업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안개분수를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레이저 빛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나는 새의 모습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와 청계천 옹벽과 수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관람객의 행동을 따라서 움직이는 꽃 등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다양하게 연출하는 「디지털 가든」이 그것이다.
아울러, 공단은 역사 혹은 야사(野史)속에 존재하는 청계천 이야기를 수집해 재구성하고 문화 콘텐츠화 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설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전기수(傳奇叟) 등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하고 역사 속의 청계천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운영관리부장 박행구 02-2290-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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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