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동체 문화 회복의 인문학’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시민의 생활공간인 전철역·시민공원·나루를 인문정신의 장으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모두 다섯 개의 개별 주제로 진행된다.
인문주간 전일에 걸쳐 김기덕 교수(문화콘텐츠 전공)의 지도로 진행되는 <인문학도와 함께 하는 다문화 체험>은 건국대학교의 다양한 인문학 전공 학과의 소개와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인문정신의 복원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도모하는 행사로 열린다. 특히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공연과 전시 외에도 최용석, 조정래의 바닥소리 회원들이 시민들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다.
10월 7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역사 탐방>은 가을 정취가 만연한 한강변의 유적지 답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양을 기르고, 전공자와 시민·학생이 함께 하는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 나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10월 7일에는 인접한 한강과 뚝섬, 옛 광나루, 화양정 등을 신병주 교수(사학전공)와 함께 도보로 답사하며 진행되고, 10월 10일에는 한강 둔치를 자전거를 타고 뚝섬나루, 광나루, 송파나루를 따라 답사하면서 문화 전파와 소통의 장이었던 나루터 문화에 대해 김기덕 교수의 설명과 강연을 들으며 단풍 내음 그윽한 가을을 느껴본다.
10월 8일 진행되는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는 시와 춤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인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을 되살리고 활력을 주기위해 준비되었다. 이러한 치유와 회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영백 교수(중어중문학전공)의 사회로 건국대학교병원 로비 공연장에서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낭송과 무용가 신명숙의 생명의 춤 ‘만추’가 공연된다. 이와 함께 콘서트콰이어 합창단과 세레나데 오케스트라가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것이다.
10월 8일부터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인문학자의 해설과 함께하는 영화감상>은 인문학적 주제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세 편의 영화를 엄선하여 김동윤(EU문화정보전공), 송낙원 교수(영화전공)와 홍상수 감독(영화전공)이 해설한다.
10월 9일에 진행되는 <21세기 한강 선유락, 놀이와 해악>은 이번 인문주간 행사의 절정으로 서울의 상징이자 광진구와 인접한 한강의 명소를 이해하고 옛 선인들의 뱃놀이 문화를 체험하며 일상문화로서의 놀이의 기능을 복원하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신동흔 교수(국어국문학전공)가 진행한다.
풍물패가 건국대학교에서 출발하는 길놀이를 뚝섬유원지까지 이끌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곧이어 여리마당으로 흥을 돋우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공연이 열리는 한강유람선으로 승선하게 된다. 배가 한남대교를 향해 출발하면 진향회원들의 뱃노래를 시작으로 국악인 채수정과 민혜성이 부르는 적벽가와 흥보가로 본격적인 선상 공연이 시작된다. 뒤이어 국악그룹 혼의 국악 연주와 인간문화재 신영희 선생의 수궁가, 판소리 인간문화재 박송희 선생의 춘향가가 공연의 절정을 이끌면 자연스럽게 농부가와 남도 민요를 함께 부르는 신명난 판소리 마당이 만들어 진다.
이렇게 뜨거워진 열기는 또랑광대 김명자의 재담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로 식을 틈 없이 계속 이어진다. 선상 공연은 진향회원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진도아리랑을 비롯한 남도민요를 부르는 가운데 마무리를 한다. 배에서 내려온 출연진과 관객 모두는 마지막으로 뚝섬유원지 시민공원에서 함께 어울려 뒤풀이 난장으로 가을 향연의 아쉬움을 나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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