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후 MB 지지율 반등, 32.8%

서울--(뉴스와이어)--종부세 완화 조치 발표로 타격을 입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7.2%p 상승한 32.8%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5%p 하락한 58.8%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는 등 외교적 성과를 이룬데 대한 긍정평가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서 큰 폭(▲24.1%p)으로 상승했으며,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전주 대비 9.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주 지지율이 크게 빠졌던 수도권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당지지율에서는 종부세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이 정부의 종부세 완화안 先수용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전주 대비 2.6%p 추가 하락한 35%의 지지율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0.7%p 상승한 22%로 나타나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민주노동당 역시 전주 대비 2.3%p 상승한 9.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은 1.8%p 상승한 6.1%로 4위를 지켰고, 친박연대가 2.7%, 창조한국당이 2.4%, 진보신당이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월 30일과 10월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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