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3/4분기 기수, 조교사, 마필들의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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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008-10-06 09:00
서울--(뉴스와이어)--9월 경마가 끝나면서 어느덧 2008년의 3/4이 지나가고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경마공원에 불어오는 바람은 바로 2008년 한해 최고의 별은 누가되느냐는 경마팬들의 관심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빛낼 별들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3/4분기의 기수, 조교사, 마필들의 활약을 정리하면서 2008년 최고의 별들을 미리 예측해보자.

기수 부문
올해 기수부문의 최대 화두는 ‘세대교체’였다. 올해 초 경마교육원 20기 문세영과 최범현의 활약이 워낙 빼어났기 때문이다. 2008년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3/4분기를 정리해 본 결과 박태종의 황태자라는 명칭은 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박태종 기수는 3/4분기에만 31승을 차지했으며 수득상금으로 12억원을 거머쥐어 기수부문 승수와 상금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31승 중 2승은 대상경주로 차지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 7월 SBS배와 9월 마지막 대상경주였던 KRA Cup Classic(GⅢ)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경주로 2승을 챙겼으며 특히 KRA Cup Classic(GⅢ)은 경마팬들의 관심 밖이었던 ‘플라이퀸’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팬들에게는 복승식 256배와 쌍승식 360배의 깜짝 배당을 16조 최봉주 조교사에게는 개업 1년 6개월만에 첫 대상경주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다승 2위는 문세영 기수가 차지했다. 문세영 기수는 3/4분기 동안 25승과 수득상금 1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 문세영 기수는 현재 100승 고지에 10승 남긴 90승을 차지해 작년에 박태종 기수가 2006년에 세운 연간 최다승 120승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0회 기승으로 가장 많은 출주를 한 최범현 기수가 23승으로 3위를 차지해 그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조교사 부문
조교사 부문은 현재까지 2008년 최다 승수 경쟁에 18조 박대흥 조교사와 53조 김문갑 조교사가 각각 36승과 3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3/4분기는 박대흥 조교사가 11승과 수득상금 4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분기에 17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12조 서범석 조교사는 3/4분기는 5승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는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차지했다. 배 조교사는 10승과 3억4천만원의 수득상금을 거머쥐었다. 특히 20조의 대표마필인 백광이 지난 7월 SBS배 우승을 거머쥐며 마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승부문 3위는 9승을 거둔 53조 김문갑, 8조 김춘근, 54조 박천서,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 중 김문갑 조교사는 9월에 일간스포츠배를 ‘어울림영웅’으로 우승하며 우승횟수에 비해 많은 상금인 4억1천만원의 수등상금을 차지했다.

마필 부문
외산 마필 부문에서는 3/4분기 동안 3전 3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100%를 기록한 ‘가마동자’(외1, 거, 4세, 12조 서범석)가 가장 눈에 띈다. ‘가마동자’는 올해 초 1군에 승군 후 1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최근 노조무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연승을 기록하며 3/4분기 1군 마필 중 3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했고 착순상금은 약 1억원을 챙겼다. 또 한해 최강 암말을 가리는 KRA Cup Classic(GⅢ)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플라이퀸’(외1, 암, 5세, 16조 최봉주 조교사)도 눈에 띈다. 플라이퀸은 3전 중 1승만을 차지했지만 KRA Cup Classic(GⅢ) 우승으로 착순상금 부문에서는 은 1억1천9백만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국산마 부분에서는 전통 강호 ‘명문가문’(국1, 거, 7세, 18조 박대흥 조교사)의 여전한 활약잉 눈에 띈다. ‘명문가문’은 지난 5월 이후 두달간의 휴양에서 복귀한 7월 SBS배 대상경주에서 ‘백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8월과 9월 경주에서 각각 ‘대슁챔프’와 포입마 최강자인 ‘굿데이’를 2위를 누르며 2연승을 차지해 국산마 부문에서는 3전 2승으로 다승 1위와 수득상금 1억1천만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눈에 띄는 국산 마필은 2군의 ‘원주장사’(국2, 거, 5세, 4조 박윤규 조교사)를 꼽을 수 있다. ‘원주장사’는 지난 8월 문화일보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9월 초에는 일간스포츠배에서 1위와 1과1/2마신 차이 밖에 나지 않는 4위를 차지하는 등 3/4분기 2군 마필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결과 2군 마필 중 유일하게 1억3백만원의 착순상금으로 전체 마필 중 수득상금 부문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2008년 3/4분기를 정리해보면 기수 부문에서는 문세영 기수의 2008년 다승왕을 향한 꾸준한 질주와 박태종 기수의 관록을 볼 수 있었으며, 조교사 부문에서는 특별한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모습을 보였다. 마필 부문에서는 전통 강자들과 신흥 세력들간의 세력 다툼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남은 경마기간 동안 과연 2008년 최고의 별은 누가 될지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로를 유심히 지켜보자.

한국마사회 개요
KRA는 국가공익사업인 경마의 시행을 통하여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레저공간을 제공하며, 레저세,교육세 등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하여 공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마는 1차산업에서 4차산업을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이들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이다. 현재 1000여개 농가에서 2만여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는 농업계에서는 KRA의 농축산지원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크다.

웹사이트: http://www.k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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