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오픈쇼핑은 옥션에 직접 상품등록하지 않고도 이미 구축된 소호몰의 상품을 옥션 사이트 내에서 고객에게 노출시켜 주는 서비스다. 옥션은 네이버 지식쇼핑, 야후쇼핑 등 일부 포털이 도입하고 있는 소호몰 중개서비스를 도입하여 회원들에게 개성있고 다양한 소호몰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게 됐다. 또한 소호몰들은 오픈마켓에 직접 상품을 등록하지 않고도 옥션의 1천8백만 회원에게 자신의 쇼핑몰을 노출할 수 있게 됐다.
옥션은 지난달 말부터 약 2주 동안 판매자 설명회를 열어 입점 소호몰을 모집한 결과 당초 예상의 3배가 넘는 1천5백개 가량의 소호몰이 입점했다고 밝혔다. 입점 쇼핑몰 중에는 트왕(*여성의류쇼핑몰 3위), 바가지머리(*여성의류 쇼핑몰 4위), 맘누리(*임부복쇼핑몰 1위), 형이야(*구제 쇼핑몰 1위)등 전체 소호몰 중 상위포진 판매자가 두루 포진해 있어 오픈쇼핑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표는 모두 랭키닷컴 올 8월 순위)
소호몰 시장은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소호몰 숫자는 2004년 8만4천개에서 2006년말 11만개로 3년사이 약 31%가 증가했다. (한국직접판매협회 자료) 또한 작년 기준으로 소호몰 시장은 연간 1조7천억원(PG사 발표내용 추산)에 달해 전체 온라인쇼핑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옥션이 오픈쇼핑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증가고객층에 비해 온라인 노출은 포털이나 자사 쇼핑몰 등으로 한정되어 있던 소호몰에 저렴하면서도 품질높은 광고 공간이 생겨 소호몰 자체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 오픈쇼핑에 입점한 여성의류쇼핑몰 바가지머리 정민호 실장은 “소호몰의 경우 높은 상품 경쟁력에 비해 네티즌에게 알릴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오픈쇼핑에 노출되면 구매의향이 높은 회원들이 대량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쇼핑 입점업체는 소호몰이 직접 제작한 상품동영상 노출공간인 ‘움직이는 스타일’, 테마별 상품 진열공간인 ‘모자이크’등 오픈쇼핑이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수단을 활용해 자사의 상품을 옥션 회원에게 노출할 수 있다. 특히 '움직이는 스타일' 코너는 곧 런칭되는 IPTV(인터넷 TV)에서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진 양방향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호몰이 올린 동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장면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상품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쇼핑서비스다. 옥션은 홈페이지 상단에 ‘오픈쇼핑’ 코너를 따로 마련해 노출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옥션 메인 검색창에서 상품명이나 소호몰명을 입력하면 검색결과하단의 ‘오픈쇼핑’코너에 해당 소호몰 상품이 노출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옥션 오픈쇼핑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옥션의 입점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한편 매매보호서비스나 전자보증보험 등 거래 안전장치를 보유해야 한다. 입점비는 9만원(부가세별도)로 연말까지는 무료다. 오는 31일까지는 옥션 통합검색에 상품이 검색 노출되는 부가광고비인 스페셜서치와 CPC(cost per click: 클릭당과금) 광고비도 무료다.
옥션 플랫폼비즈니스팀 이주철 부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온라인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월 매출이 수억원에 이르는 스타 소호몰이 등장하는 등 소호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번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이번 오픈쇼핑 도입의 의의를 밝혔다.
이 부장은 또한 “실제로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으로 구성된 옥션이 소호몰에게도 좋은 노출공간이 될 수 있어 소호몰의 호응이 높다”며 “오픈마켓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가 소호몰에게는 저렴한 비용에 매출확대가 가능하고 옥션은 광고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윈윈(win-win)효과가 있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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