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름다운 방송언어상’에 배철수 김소원 고희정 낭독의 발견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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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2008-10-07 10:50
서울--(뉴스와이어)--562돌 한글날을 맞아 국어를 올바르고 곱게 사용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이 뽑혀 '올해의 아름다운 방송언어상'을 받는다.

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낭독의 발견'(한국방송), 출연자 부분에서는 김소원(에스비에스 아나운서), 배철수(문화방송 라디오 진행자), 그리고 작가 부문에서는 고희정(교육방송)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 '우리말 나들이'(문화방송), '바른말 고운말'(한국방송),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방송) 등의 프로그램이 국립국어원장과 한글문화연대 대표로부터 공로상을 받는다.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가 주관한 '올해의 아름다운 방송언어상'은 <562돌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가 만들었고,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에서 후원하였다. 이 상은 올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지상파 방송 4사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 등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각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한글날 즈음에 수상자를 선정키로 하고, 내년부터는 후보 대상과 추천 자격을 더 넓힐 계획이다. 올해의 시상식은 한글날 하루 전인 10월 8일(수) 오전 11시에 서울시청 옆 한국언론재단 19층에서 치러진다. 문의 : 02) 780-5084 한글문화연대

- 세부 내용 -

1. 행사 취지

562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에서는 우리말과 한글을 올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방송인과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이를 방송계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국어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올해의 아름다운 방송언어상'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에서 후원한다.

2. 사업 경과

1) 후보 추천 과정
- 첫 사업임을 고려하여 추천 대상을 지상파 방송으로 한정하고 , 관련 기관 추천을 받음.
- 교육방송,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한국방송에 추천 의뢰함.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에 추천 의뢰함.

2) 추천 결과
- 프로그램 부문 : 4종
- 출연자 부문
* 교양/시사 : 5명
* 예능/드라마 : 4명
- 작가 부문 : 3명
- 특별공로상 부문 : 5종(1명)

3) 선정 심사
- 2008년 9월 30일, 저녁 6시~10시 30분, 한국언론재단 건물에서 선정 심의함.
- 선정위원 7명(국어운동, 국어학, 방송, 학부모단체, 여성단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
- 선정 방식
* 추천 사유와 방송자료(영상, 소리 등)를 모두 검토
* 어문 규범, 품격, 발음, 대중성의 기준으로 심사
* 선정위원 전원의 토론을 거쳐 전원 합의제로 선정

3. 선정 결과

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방송 프로그램 부문 - 낭독의 발견 (한국방송)
연예인 뿐만 아니라 시인, 소설가, 소리꾼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품고 사는 멋진 시, 글귀 등 아름다운 우리말로 만들어진 보물들을 풀어냄으로써 고운 우리말글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크다. 더불어 진행자와 제작진들이 우리말의 말맛을 살리고자 애쓰고, ‘우리말 생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 출연자 부문(교양/시사/보도) - 김소원 (에스비에스 아나운서, '물은 생명이다')
8시 뉴스 진행자이기도 한 김소원은 라디오 캠페인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다정한 우리말의 맛을 살려내고 있다. 특히 뉴스 진행자의 건조한 분위기와 달리 말의 체온을 느끼게끔 만든다는 측면이 더욱 돋보인다. 따뜻해서 더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의 느낌을 살리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 출연자 부문(예능/드라마) : 배철수 (문화방송, 배철수의 음악캠프)
매일 저녁 6시 라디오를 통해 정확한 발음과 정제되고 소박한 낱말 선택, 그리고 구사하기 만만치 않은 존댓말로 2시간 동안의 외국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방송을 진행할 때 탁자에 국어사전을 갖춰 놓을 정도로 방송언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점도 다른 방송인들의 본보기라 할 만하다.

- 작가 부문 : 고희정 (아동물 전문 작가, 교육방송 '방귀대장 뿡뿡이’)
중견 구성 작가로서, 그 동안 ‘방귀대장 뿡뿡이’를 비롯해 많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집필하면서 어린이들이 고운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어휘 선택과 순화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2) 공로상
- 국립국어원장상
* 바른말 고운말(한국방송)
* 우리말 나들이(문화방송)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고, 이를 재미있는 소재로 구성하여 국민들의 언어 환경을 지키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방송)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여성결혼 이민자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받아 들이기 위해 의사소통의 길을 열고 있다.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연락처

한글문화연대 02-780-5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