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담도암 수술, 고령 환자에서도 성적 좋아
인터넷 등의 정보를 보면 ‘췌장암, 담도암에서 췌두십이지장절제술(휘플씨 수술)이 매우 어려우며, 수술을 하더라도 몇 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정보들을 쉽게 발견한다.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 발견된다 하더라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젊은 연령층보다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고령 환자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수술이 소화기계 수술 중 가장 위험하고, 고난이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담도암, 췌장암 환자에서 시행되는 대표적인 (췌장)수술이라 할 수 있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의 머리 부위와 십이지장 전부, 담낭 및 원위부 담도를 모두 절제하는 수술로 상당히 숙련된 췌장 외과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관련 합병증의 발생도 높으며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윤동섭 교수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췌두십이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췌장암과 담도암 발병이 40세 이전에서는 약 3%, 40대 9.2%, 50대 19.8%, 60대 37.2%, 70대 이후 25.8%로 나타났다. 60세 이후의 고령인구에서만 무려 67.9%를 차지했으며 치료의 주 대상이 됐다.
또한 최근 2년동안(2005~2006년)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70세 이후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정도로 고령 환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이다. 수술 후 평균생존기간도 40.5개월이었으며, 치료후 5년 생존률은 31.4%에 달했다.
췌장암의 경우 수술 후 항암제의 투여 및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여야 하며 아직 치료 성적이 썩 만족 스럽지는 못하나, 담도암의 경우 치료 성적이 매우 향상되었으며, 특히 조기에 발견 가능한 바터씨 팽대부암의 경우 수술 후 평균 생존기간이 64.8개월로 나타났다.
윤동섭 교수는 “최근 10년동안 시행한 150례의 췌두십이지장절제술에서 수술관련 사망률은 0%로 매우 안전하다”고 밝혔다. (1990년대 이전 수술 사망률: 10%, 1990년대 이후: 5%미만)
췌장암을 비롯하여 담도암, 십이지장암, 바터씨 팽대부암 등에 시행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지만 수술술기의 발달로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
윤동섭 교수는 “과거에 비해 고령인구에서 질환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에 임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치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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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윤동섭 교수 (2019-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