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국내 포털 최초 ‘오픈소셜’ 참여
국내 대표적인 포털인 다음의 오픈소셜 참여로,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SNS 서비스의 표준화와 개방화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다음은 730만개의 카페, 400만개의 다음 블로그를 비롯해 약 20만개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포털이다. 이러한 다음이 오픈소셜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SNS 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픈소셜 플랫폼은 지난해 11월부터 구글에서 시작한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말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한 서비스끼리 쉽게 설치가 가능해져 차세대 개방성 플랫폼으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이 API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그램들과 오픈소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사이트들 간에는 상호 연동이 가능해 복잡한 수정 과정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해진다. 즉, 오픈소셜로 제작된 콘텐츠는 오픈소셜을 기반으로 한 모든 사이트에서 활용이 가능해, 개발자는 하나의 콘텐츠 개발로 다양한 사이트에 자신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오픈소셜에 참여한 다음은 타 사이트들과의 적극적인 상호 연동을 통해 다음의 서비스 철학인 ‘개방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이러한 웹 개방성을 지난 9월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고, 직접 위젯을 등록하여 교환할 수 있는 웹 위젯 서비스 ‘다음 위젯뱅크(http://widgetbank.daum.net)’를 시작한 바 있다.
다음은 개방형 서비스인 위젯뱅크에서 다양한 웹 위젯을 제공해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외부 설치형 블로그에서도 위젯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는 다음 카페에도 위젯을 적용할 계획이며, 오픈소셜 플랫폼에 맞추어 다음 블로그, 카페 등이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다음 커뮤니티본부 민윤정 본부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웹 개방이 대세인 가운데, ‘참여’와 ‘개방’이라는 다음의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포털로는 처음으로 오픈소셜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오픈 소셜 참여를 계기로 다음의 서비스들과 다양한 서비스들 간의 기능과 콘텐츠 상의 상호 연동이 가능해 질 것이며, 서비스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주체인 이용자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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