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막서 희망의 숲 가꾸는 대한항공
대한항공 과장급 중견 직원들로 구성된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쿠부치 사막 모래바람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황폐한 현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백양나무, 소나무 등 1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황사 방지 및 한국∙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측(한중미래숲)과 중국측(전국청년연합회)이 공동으로 사막 동쪽 끝 남북에 걸쳐 길이 28km, 폭 3~8 km에 걸쳐 숲을 만드는 ‘한중우호 녹색장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현재까지 253만3300m² 면적의 녹색림으로 조성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에는 82만 그루의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 동안 6억 원을 투입해 600만m² 면적의 부지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중국 쿠부치 사막은 200년 전까지는 초원이었으나 벌목 및 산업화로 인해 사막으로 변한 곳으로 여기서 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가 전체 황사의 40%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완료되면 900만m²에 달하는 면적의 사막화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지역의 기후개선으로 중국 화북지역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해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도 5만㎡의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오고 있으며, 매년 봄 신입직원들이 현지에서 식림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해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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