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시기 신중해야, 43.7%
지지정당별로는 창조한국당(73.4%)과 민주노동당(46.9%), 진보신당(46.3%) 지지층에서 비준 반대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정당 지지층은 신중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나라당(시기조정 43.9%>사전통과 34.8%>반대 8.0%)은 타 정당에 비해 사전 통과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43.4%>21.9%>21.5%) 지지층은 사전 통과와 비준 반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경우 유일하게 우리 국회에서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7.5%로 다른 의견을 앞선 반면, 전북(35.2%) 응답자들은 비준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통과시키더라도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을 불문하고 신중론이 우세했는데, 특히 30대(48.9%), 40대(42.5%)의 신중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보다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취업 세대인 20대(29.6%)가 가장 많았고, 50대이상(25.6%), 40대(20.8%), 30대(19.8%)순으로 나타났다. 비준 반대 의견도 20대(27.1%)가 가장 높게 나타나 실용과 이념에 따라 젊은 층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30대(25.0%) > 40대(21.0%)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월 7~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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