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10.11~11.2 ‘백만송이 국화특별전’ 개최

2008-10-10 11:29
서울--(뉴스와이어)--만산홍엽(滿山紅葉).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10월11일부터 11월2일까지 100만송이의 국화가 물결을 이루는 국내 최대규모의「백만송이 국화특별전」을 개최한다.

연인끼리, 또는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가족끼리 … 동물원 앞 테마가든에서 펼쳐지는 국화꽃잔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는 가느다란 줄기 한가닥에서 300여송이 국화꽃을 피운 다륜대작 등과 돌과 고목 위에 꽃피운 신기하리만큼 아름다운 국화분재는 국화의 멋과 향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정겨운 작품들이며, 폭포수 모양으로 만든 현애국은 3,000여 송이 작은 꽃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환상의 꽃잔치를 연출한다.

메인 광장으로 들어서면 기린, 돌고래, 말, 오리, 공작새, 잠자리, 나비 등 동물모형의 국화 토피어리가 마치「화사한 작은 꽃동산 동물원」을 연출하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더해 주며 초대형 7층 석가탑과 어우러져 국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전시회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킬 작품은 단연「나라사랑 초대형 통일한반도」모형의 토피어리를 들 수 있다.

최근 일본의 독도망언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넘실대는 국화향기 위에 손에 손을 맞잡은 닥종이로 만든 아낙네들의 신명나는 모습은 우리민족이 하나 됨을 강조하는 통일한반도의 아름다운 모형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화재로 인해 소실된 숭례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화려한 국화꽃으로 수놓아 만든「보고 싶다 숭례문아!」를 재현하여 우리 문화재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작품들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1년여 동안의 기간을 거쳐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의지’를 담아 정성껏 만든 것들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한편 귀부인 등 대국류를 비롯한 250여종 6000여점의 국화를 이용한 예술작품과 더불어 백만송이 국화꽃 물결은 은은한 가을야생화와 가을장미와 함께 어우러져 국내 최대규모의 꽃잔치를 연출하며 서울대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환상의 가을정취를 맛보게 해 줄 것이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연락처

서울대공원 조경과장 박제관 02-500-7500